맘스쿨

| [RE] 평범함보다 좋은 특별함.

글쓴이 까망머리앤

등록일 2003-05-29 16:15

조회수 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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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아맘님 안녕하세요.

어제 글을 봤었는데 저도 고민하느라 다시 생각하고 올립니다.
제게 만약 쫑아와 같은 아이가 있다면 다른 것은 다 차치하고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 한다는 점에서 무척 갈등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친구가 전혀 없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친구가 있다고 한다면 우선 쫑아가 문제가 있어서 놀이친구가 없다기 보다 정말 같은 관심인 친구가 적어서 그런 상황이란 생각이듭니다.

즉, 친구 사이에 문제가 있을 때 배려를 잘못 하고 이기적인 편이거나 하여 따돌림을 당하는 유형이 아니라 아이의 호기심과 관심이 특별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 생각됩니다.

친구들이 쫑아와 함께 놀기엔 좋아하는 것이 다르다면 그 차이를 인정하고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현명합니다. 만약 그 차이를 인정했을 때 아이가 자신의 호감도보다 아이들과 노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된다면 자신의 관심을 줄이더라도 친구들 속으로 들어가 함께 놀려고 하겠지요.

제 생각엔 아이가 어느 곳에서나 어울리는 평범함을 갖는 것보다 내 아이라서 특별한 기질이 있다는 쪽이 더 행복할 것 같습니다.

친구가 많아서 행복한 아이가 있는가 하면,
친구보다 자신의 특기와 관심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기본적으로 친구들 사이에서 호감도를 많이 받지 못 할 경우 대게는 소외감을 아이가 느끼거나 이런 상황을 스트레스로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아이의 스트레스를 잘 풀 수 있는 행동 패턴을 갖게 해주는 것(예를 들면 그림을 그린다거나 인형을 던진다거나 하는 행동)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것이 없는 아이보다 집중하여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갖고 노는 아이가 과제집착력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으므로 좋은 방향으로 성장할 모티브가 될 수 있습니다.

우선 엄마의 마음으로 자녀를 색다르기 때문에 불편할 것이다고 생각하는 부분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아이라서 다른 아이들과 다르다는 생각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타인과의 행동에서 예의를 갖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그리고 본인의 감정을 제어할 다른 기제를 갖고 있다면
어느 순간이든 쫑아가 원하는 좋은 방향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 믿습니다.

- 까망머리앤 이명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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