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웅맘님 저희 집에서 하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현재 저희 아이는 6살이고 내년에 학교에 갑니다.(1월생이라서)
아이가 유치원에 다니게 된 후
아이에게 시계 보는 법과 함께 시간 개념을 갖게 해주려고 생각했습니다.
1단계
아이에게 수량 개념을 익혀줍니다.
-> 저희집엔 단추를 한 바구니 1000원에 사온 게 있는데 옷에 달려고 사온 게 아니라 놀이용으로 사온 것입니다. 동대문에서 지나가다 사온 것인데 저희집 수공부에 자주 사용되는 것은 바로 이 단추들입니다.
- 단추를 활용한 수 놀이 -
-> 갯수 세기
-> 같은 크기, 같은 모양 단추 분류하기
-> 같은 수 만큼 묶음 만들기
-> 대소 비교하기
-> 순서 찾기 : 패턴놀이
2단계
- 아이가 양을 이해할 무렵 숫자카드를 보여주었습니다.
- 0~100까지의 숫자카드로 자주 하는 놀이는 모두 섞어 놓고 다시 순서대로 맞추는 놀이. 그런데 그냥 찾으면 너무 복잡하므로 아이와 0~9까지의 일의 자리 수, 10으로 시자되는 수, 20으로 시작되는 수... 등으로 먼저 분류하도록 하고 그 속에서 다시 일의 자리 수가 증가함에 따라 수가 더 커진다는 것을 익히도록 합니다.
-> 게임으로 하기 때문에 아이가 재미있어 하지요.
- 어느 정도 익숙해진 아이에게 무작위로 두 개의 수를 꺼내서 대소비교를 하도록 합니다. (이 때 부호표 사용을 알려줘도 좋습니다)
- 세 가지 수를 무작위로 꺼내서 순서대로 늘어 놓도록 합니다.
- 2, 4, 6, ( ), 10, 12 -> 이 때 빈 칸에 놓여져야 할 수는 뭘까?
맞추는 놀이를 합니다.
- 바닥에 0~9, 10~19, 20~29, 등으로 바둑모양으로 수를 배열하고 둘 건너 하나씩 카드 꺼내기(2의 배수 놀이), 셋 건너 하나 카드 꺼내기(3의 배수 놀이) 등의 놀이를 합니다.
3단계 - 본격적인 시계 보기
수량과 수의 비교가 되므로 시계 보기를 시작했습니다.
전자 시계에서 숫자 보고 읽기를 먼저 합니다.
그래야 아이가 뜻은 잘 몰라도 시계가 친숙해지기 때문입니다.
58분, 59분 다음엔 60분이 되는데 시계의 분에서 60분은 표시가 안 되고 시간이 하나 더 늘어난다는 것을 아이와 함께 봅니다.
1분은 째깍째깍으로 해서 1초가 60개 모인 것이라고 이야기 해주고
아이와 함께 초시계를 따라 1분간 세어봅니다.
아이에게 숫자가 잘 보이는 아날로그 방식의 탁상 시계를 마련해주고 놀이하다가 끝내기 5분 전에 5분 만 더 놀고 끝내야 한다면서 시계 바늘이 어느 정도 더 가야 5분이 끝나는지 알려줍니다.
5분 후 아이가 끝냈는지 확인합니다.
아이와 시간 스케줄에 따라 유치원에 갈 때 차를 타는 것이나 문화센터 강좌 들으러 갈 때 시간별로 쪼개서 사용하는 것을 함께 시계를 보며 몸으로 느끼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이가 좋아하는 디지털 손목시계를 사줍니다.
아날로그 방식으로 시간 가는 것이 대략 어느 정도의 속도인지 감만 느낄 수 있다면 충분하기 때문에 시계를 읽을 수 있단 자신감을 주기 위해 디지털 손목시계를 사주지요.
그리고 자신의 손목시계와 엄마의 아날로그 손목시계의 시간을 가끔 비교해보도록 합니다. 가끔은 자기 시계의 시간을 본 후 엄마 손목 시계 작은 바늘과 큰 바늘이 어느 숫자 사이에 있을지 가늠하게 합니다.
이럴 때 유용한 것은 고장난 탁상 시계입니다. ^^;;
지금은 바로 윗단계의 대략 가늠하기와 시계 읽기가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시간에 대한 감을 잘 느끼게 하는 것은 행동 패턴을 만드는 것이므로
주변의 변화로부터 아이가 시간이 지난 것을 느끼게 하는 변화를 자주 물어봐주세요.
저희 집에선 9시 무렵 9시 뉴스 나오기 전 할머니가 보시는 TV프로그램 끝날 시간이 되면 아이가 9시가 다 되었다고 생각하게 되었지요.
(아이들에겐 그리 좋지 않은 어른용 프로그램인데 할머니 옆에서 열심히 봐서 스토리를 꿰고 있습니다ㅠ.ㅠ)
- 끝 -
추신. 위 단계 중 어느 단계에 자녀가 있으시다면 그 다음 단계부터 잠깐잠깐 놀다가 책보다가 잠자기 전에 자주 시계를 함께 보면서 활용해보세요.
절대 금세 아이가 깨닫는 것이 아니므로 장기적인 안목으로 조금씩 조금씩 시간과 시계를 이해하도록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