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 [RE] 피아노대신할 수 있는것 없을까요?

글쓴이 헬리

등록일 2003-09-16 15:54

조회수 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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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연맘님의 글입니다.
> 도와주세요.
>
> 초등학교2학년인 여자아이가 체르니30번을 치고 있는데 피아노가 싫다고해서 걱정이예요.
>
> 3년넘게 쳤는데 지금 그만두면 금방 잃어버린다고 하니 분위기를 바꾸기위해 고민중입니다.
>
> 혹시 경험있으신분 조언부탁드려요.
>
> 참고로 아이는 음악적 감각은 없는편이고요. 아주 쉽고도 흥미로운것 없을까요?

*규연맘님 ,피아노를 그만 칠까도 생각하고 계신가 봐요?
-따님의 상황이 어떤지 잘 몰라 이렇게 적어 봤어요-

1)어머님 보시기에 피아노에 대해 그다지 흥미도 없고 재주도 없다고
여겨지신다면..

보통 피아노를 그만큼치게 되면 아까와서 어떻게 그만 두냐고 하지만 아닌줄 알 면서 계속 하는것이 더 아깝다는 생각이예요.
아이가 음악과 더불어 자라는 것에 저는 개인적으로 큰 비중을 두는 터라
동요 부르기를 배우든, 비교적 쉽게 배울 수 있는 플룻을 배우든 어머님께서 잘 생각해 보고 아이와 의논해 보심이 어떨지요?
노래를 배우면 남앞에서 자신감이 생긴다는 장점이 있고,
플룻은 그래도 레슨하시는 분도 많고 학교 특기적성이라든가 지역 문화관등에서도 배울 기회가 많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이 경우, 만족 못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천천히 조금씩 배워나간다는 성취감이 중요한게 아닐까 싶구요)
첼로나 바이올린 클라리넷도 매력적인 악기임에 틀림없지만 따님께서 '음악적'이지 않다고 하셨으니 비용이나 시간면에서 모험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무엇을 하든 배우고 연습하고 남앞에서 연주할 때 아이가 자랑스러워하게끔 칭찬 많이 해 주세요.(사실 우리 못하는거 하는데 얼마나 대견스럽겠어요)

2)그래도 왠만큼 연주를 해내지만 아이기 지겹게 느끼는거라면...
아이도 매너리즘이 있어 흥미도 점점 없어지고 왜 배워야되는지도 모르겠고
한마디로 동기 부여가 필요한 시점인거 같아요.
선생님 밑에 배우는 아이들과 작은 음악회 같은 걸 열어 보는 방법도 좋고,
또 콩쿨( 이말이 주는 어감에 대해 괜히 부정적이긴 하지만)에 나가보시는 것 도 좋다고 봅니다. 두가지 모두 한두곡을 집중적으로 연습해야 하는 인내심을 갖는 동시에 목적의식을 갖게 되므로 결과와 관계없이 성취감을 가지리라 봅니다.

도움도 안되면서 음악 얘기만 나오면 못참고 글올려요.
어쨋든 피아노, 나중에라도 또 배우고 싶다면 그 때 또 가르쳐주셔도 늦지 않을거예요.
그 땐 테크닉보다는 표현에 중점을 두는 방법과 그러한 선생님께 배워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저희 아이들은 알프레드로 먼저 배웠습니다)
좋은 결정으로 맘 편해지시길 바라면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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