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이 될까 싶어 육아 사이트에서 퍼왔으니 읽어 보세요.
원인 *
초등학교 저학년일수록 집중력이 부족해 주변의 자극에 쉽게 동요하는 산만함을 보이고, 주의 깊게 듣지 않으니까 금새 잊어버리며, 학업 성적도 좋지 않을 경우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로 생각해 볼 필요는 있으나 정확한 진단으로 확인하지 않고서야 성급한 판단은 오히려 아이가 심한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집중력이 없고 지나치게 활동적인 아이 행동들의 원인이 유전인지, 아니면 환경에 의한 후천적인 것인지에 대하여 아직까지 뚜렷한 결론은 없습니다. 다만, 부산스러움을 줄여가면서 한 가지 일을 끝까지 할 수 있도록 어떻게 이끌어 주며, 좋은 습관을 들여 원만하게 단체 생활을 하도록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첫째, 신체 및 지능 상에서의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가령 지능이 높아 아이 연령에 맞는 학습 내용이나 놀이에 싫증을 느껴 스스로 관심 있는 일을 찾아 나서거나, 지적 호기심이 많아 뭐 하다가도 참지 못하고 달려가 확인하는 그런 즉흥적인 행동들이 많을 수 있습니다. 이런 행동이 어른들의 눈에는 침착성이 없어 보이고, 다른 사람의 말을 고분고분 따르지 않는 버릇없는 아이로 볼 수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지능이 낮거나 뇌성마비 등의 신경질적인 문제로 인해 주어진 놀이를 따라 갈 수 없고, 흥미를 잃어 정신집중이 안 되는 까닭에 불안정한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때엔 정확한 확인을 위해 병원이나 전문기관을 찾아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둘째, 신체나 지능상의 이상도 아니면서 부주의한 경우, 유전적·가족적인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부모가 지나치게 조급하고 부산스러운 편이라면 타고난 성향일수 있으므로 부모의 기대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면 부모와 아이간에 끝없는 대립에 이어 또 다른 어려움이 발생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아이 상태를 인정해 주면서 기대 수준을 아이에게 맞추어야 할 것입니다.
셋째, 부모의 이해 부족도 원인이 됩니다. 부모가 어린 아이의 흥미와는 상관없이 많은 것을 가르치려 들거나 아이가 물거나 빠는 행위에 간섭하고 끼어 드는 일이 잦으면 아이의 집중력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봅니다.
◑ 과보호형 부모
부모가 일일이 챙겨주지 않으면 아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거라고 늘 노심초사하는 경우입니다. 대체로 부모들이 조급한 마음에 모든 것을 결정해 주어 아이 자신도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나중에 문제에 부딪히고 나서야 부모에게 떠넘겨 버리거나 짜증, 신경질을 냅니다.
◑ 욕심형 부모
내 아이가 남보다 뛰어나야 한다고 생각하며 자신이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해 보상심리로 아이에 대한 기대가 지나쳐 아이를 압박하게 합니다. 이로 인해 경쟁심과 질투심이 많은 아이로 성장할 가능성도 높지만, '나는 잘 못해!' 라는 식으로 자기 비하를 하면서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 대한 불만을 많이 표현하게 되고 점차 자신감이 없어지게 됩니다.
◑ 권위적인 부모
아이는 무조건 순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은 말을 듣지 않으면 아이들이 나빠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는 마음의 상처가 많고 두려움이 많으며 늘 주위의 눈치를 살피게 됩니다. 밖에서 강한 사람에게는 복종하지만 약한 사람에게는 강압적이거나 폭력적으로 군림하게 되며, "엄마 나 숙제 다 했는데 놀아도 돼?"등 일일이 부모의 눈치와 허락을 받으려 합니다.
◑ 방임형 부모
'바깥일로 바빠서' 아이를 충분히 돌볼 충분한 시간이 없거나 부모 자신의 갈등 요인 때문에 아이에게 소홀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아이는 필요이상으로 부모의 관심을 끌려고 노력하게 되어 착한 일도 해 보지만 관심을 끌지 못하면 심술을 부리거나 더 큰 문제행동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넷째, 주위 환경이나 작용에 의해 좌우되기도 합니다. 평소 아이 주변이 너무 시끄럽거나 집안에 스트레스 될 만한 일(부모의 불안정, 감정절제 어려움 등)로 인해 집중이 안될 수도 있으므로 부모-자녀 사이에도 항상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 대책 *
첫째, 먼저 부모가 아이를 보는 관점을 달리 해야 합니다. 언제나 다루기 힘든 아이, 도무지 생각을 하는 건지, 잘 들은 건지 미덥지 않아 부족한 면만을 들추어 지적하면 문제를 가진 아이로 인정하는 것이 더 큰 어려움이 될 수 있으므로 부모의 일관되고 안정된 양육태도와, 아이의 행동관리가 필요합니다. 아이의 행동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선, 구체적인 방법과 세심한 관심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둘째, 이야기 할 때 아이 눈을 맞춰 줍니다. 산만한 아이는 항상 눈을 두리번거리는 특성이 있으므로 아이와 말을 할 때는 눈을 맞추어야 한다는 규칙을 세우고, 가족들과 대화 할 때도 서로 눈을 마주 보아 눈맞춤에 대해서 익숙해지도록 합니다.
셋째, 아이에게 지시할 때는 한 번에 한 가지씩, 그리고 무엇이든 차분하게 천천히 행동하도록 합니다. 여러 가지를 지시하면 혼란스러워하고 시도도 하기 전에 마음만 급해져 그 일들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됨으로써 좌절감만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아울러 지시할 때 동기를 유발시키는, 즉 아이 능력이나 흥미에 맞게, 해야 할 목표가 무엇인지 뚜렷하게 알 수 있도록 해서, 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말해 줍니다. 아이가 한 가지 일에 주의를 기울일 때 잘 하든 못하든 관여하지 마시고, 끝마치고 나서 하나를 끝냈다는 성취감을 느끼도록 하고 난 후 다음 과제를 주어 주의를 이동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마련해 줍니다.
넷째, 주의를 집중해 행동했을 경우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를 통해 그 행동을 강화시켜 주어야 합니다. 산만한 아이를 둔 부모들은 흔히 눈 씻고 아이 행동을 봐도 칭찬할 게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칭찬거리를 찾지 못할 뿐, 아이 스스로는 노력하고 있는 행동들이 있습니다. 아이가 집에 일찍 들어오고 동생과 항상 싸우다가도 어쩌다 잘 놀아줄 때, 그때를 놓치지 말고 칭찬을 하면 됩니다. 조금이라도 잘한 행동을 칭찬해줌으로써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어 모든 일에 주의를 기울이게 해야 합니다. 또래 아이들에 비해 칭찬을 적게 받고 야단을 많이 맞는다라고 생각하여 `될 대로 되라' `나는 본래 그런 아이니까' 식으로 생각해 더욱 악화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칭찬과 격려가 필요합니다.
다섯째, 잔소리나 처벌 방식은 자제하고 또래집단에서의 사회성과 규칙성, 자기 행동에 책임지는 태도를 가르쳐 줍니다. 부주의한 행동으로 일을 저지를 때마다 지적하거나 끊임없이 제재를 하게 되면 자신감 없는 아이로 성장하고, 학업 능력마저 지속적으로 저조할 수 있습니다. 나의 것이 중요하면 상대방의 것도 중요함을 알려 주고, 활동적이면서 규율이 엄격하게 적용되는 운동(예:축구, 태권도)을 통해 해야될 것과 해서는 안될 것을 스스로 느끼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충동적인 감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가족 외의 다른 사람들과 접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갖고, 통제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여섯째, 부모가 먼저 말을 부드럽고 차분하게 하고, 그리고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부모의 감정 기복이 심하면 아이는 부모의 눈치를 보게 되어 심리적 안정감을 가질 수 없게 됩니다. 가족이 부산스럽고 시끄럽게 행동하는 경우에도 아이가 덩달아 부산스러울 수 있으므로 부모가 먼저 느긋하게 행동해야 합니다.
일곱째, 집중력을 길러 주려면 우선 정리된 환경과 시간 관리를 제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 방안을 좀 안정된 분위기로 바꾸어 주고, 하루에 한번씩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나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해줍니다. 저녁 먹는 시간, 숙제하는 시간 등 일과가 일정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고 아이 능력에도 한계를 설정해 조금씩 주의 집중하는 시간을 늘려 줍니다.
아이의 부산함과 침착성은 정도의 차이이므로 부모가 적절한 환경을 조성해 주고,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참고] 산만한 정도를 평가하는 방법
아래의 특성에 모두 해당되거나 이런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증상)나 산만한 기질로 진단된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 외부 자극에 쉽게 주의산만 해진다.
→ 선생님의 질문이 끝나기 전에 대답이 튀어나온다.
→ 지시 받은 일을 끝내기 어렵다.
→ 말이 많다.
→ 한 가지 일을 끝내기 전에 다른 활동을 시작한다.
→ 남을 방해하고 참견한다.
→ 필요한 물건을 자주 잃어버린다.
→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위험한 행동을 한다.
→ 게임이나 단체 행동에서 차례를 지키지 않는다.
→ 자신의 능력보다 낮게 평가받는다.
아이의 성격은 엄마가 만든다
똘똘한 쥐가 종횡무진 활약하는 ‘스튜어트 리틀’ 같은 영화 팬들에게는 화나는 일이겠지만, 의사들은 쥐를 실험동물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쥐는 값이 싸면서도 생리적으로도 인간과 비슷한 데가 많기 때문이다.
미국의 레빈 박사는 한 무리의 새끼 쥐들을 엄마 쥐로부터 매일 3∼15분 정도 떼어놓고, 다른 새끼들은 3∼6시간 정도 떼어놓아 보았다.
그리고 이들 쥐새끼가 다 자란 뒤 스트레스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장기간 엄마와 이별한 쥐는 짧은 기간 떼어놓은 쥐에 비해 스트레스에 대해 생리적, 행동적으로 훨씬 예민하게 반응함을 발견했다.
이는 스트레스 조절과 관계되는 CRF 신경세포 반응의 차이 때문이었다. 궁극적으로는 엄마가 새끼에게 대하는 태도의 상이함에서 유래한다. 즉 새끼가 짧은 기간 분리된 경우는 엄마가 그 이별을 보상하려는 양 자주 핥아 주었다. 하지만 오랜 기간 떨어진 경우에는 이런 행동을 보이지 않았다.
다른 예로 SHR라는 종류의 쥐는 성장하는 동안에 고혈압이 생긴다.
그런데 SHR 쥐의 새끼를 정상 쥐 엄마가 양육하면 SHR 엄마로부터 자라난 쥐에 비해 고혈압이 발생하는 시기가 더 늦어진다.
또한 겁 많고 스트레스에 민감하기로 유명한 BALBc 생쥐를 새끼를 자주 핥아 주는 C57 품종 엄마가 키우면 BALBc 엄마로부터 양육된 동료보다 겁이 덜하고 스트레스에도 잘 견디는 쥐로 성장한다.
이런 결과를 보면 우리의 성격이나 행동에 타고난 유전이 중요하지만, 환경 역시 중요함을 알 수 있다.
* 어린 아이의 경우 그 환경의 많은 부분은 바로 엄마가 차지하며,
어릴 적 엄마의 관심과 사랑이
아기의 뇌의 구조를 변화시켜 미래의 성격을 결정한다.
어릴 적 엄마의 사랑을 많이 받지 못하면 스트레스가 많고,
호기심이 적으며, 새로운 일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지는 사람으로 자라난다.
그렇다고 요즘 시대에 여성이 가정에만 남아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위의 실험을 두고 생각해 보면 아이가 어릴 적에 여성의 직업은 아무래도 파트타임이 좋을 것 같다. 만일 엄마가 하루 종일 일을 해야 한다면 남편이나 할머니가 엄마의 역할을 대신해 주어야 한다. 그러나 남편 쥐나 할머니 쥐로 양육한 실험은 아직 없으므로 이들이 엄마가 아기를 돌보는 만큼 효과적인지는 확실치 않다.
김종성 울산대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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