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비가 내린 늦가을 또는 초겨울 하루입니다.
전 뭐라고 해도 11월은 가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가을을 좋아하니까요.
그래서 12월까지는 겨울이 아니라고 우기는 편인데...
오늘 혜화동 거리에서 저녁을 먹고 길을 걷는 중 눈을 의심하게 하는 일이 있었어요.
눈 앞에서 눈이 내리는 거예요.*^^*
긴가민가... 하는데
내 머리 위에도 내리자 이런! 첫눈인가!! 했지요.
근데 잘 보니 어떤 레스토랑 건물에서 인공 눈을 만드는 장치를 밖에 설치해두었더군요. 그래서 그 앞은 벌써 첫눈 내리는 따스한 11월이 연출되고 있었지요.
올려주신 "시" 잘 봤어요.
그리고 제가 얼마나 기다림에 익숙하지 못 한지 깨달았답니다.
한 줄 한 줄 오르는 글을 읽고 한참 기다리고...
또 한 줄, 또 한 줄...
1000명도 넘는 회원님들이 보셨던데...
그분들은 어땠을까 궁금합니다.
전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주먹을 부르르 떨면서 기다렸답니다.
마지막으로 남자가 생각한 '사랑해'의 반대말이 올라온 후
꼭 쥐었던 주먹으로 책상을 콩콩 쥐어 박으며 큭큭큭 웃었습니다.
^______________^
혹시 실제 경험 이야기가 아닐까 궁금해 하면서,
오랫만에 딴 생각을 해보게 올려주신 점에 무한히 감사드립니다.
- 가짜 첫 눈 맞은 날, 은반디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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