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맘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올리신 글을보고, 몇자 올립니다.
> 우선 저희아이는 다음달에 입학하는 8살된 남자아이이고요. 작년 11월에 편도선과 아데노이드 절제술을 받았습니다. 결론은 만족합니다.
> 저희 아이는 어릴적부터 편도선이 큰데다가 자주붓고 열나고, 알레르기성 비염때문에
> 고생을 하였는데, 지켜보다가 작년 가을부터 그 횟수와 정도가 심해져서 다니던 병원에
> 원장님의 권유로 대학병원에서 검사하고, 그곳에서도 수술을 권해서 했습니다.
> 편도수술은 전신마취후 수술 회복단계로 소요시간은 50분에서 1시간정도 아데노이드는
> 코속에있는 점막을 말하는데, 따로 하는것이 아니고, 함께하는것이며, 그것은 걱정하지
>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수술후 상처가 완전히 회복되는데는 3주가 걸리더군요.
> 그 기간이 엄마나 아이나 가장힘듭니다. 먹는것이 정말 전쟁이더군요.
> 수술전에는 감기가 걸리면 심하고 자주걸리고, 코도 심하게 골았는데, 수술후에는 자주
> 걸리지도 않고요. 약하게 그리고 거의 저절로 회복됩니다.
> 수술전에 가장 주의 할점은 감기입니다.
> 감기에 걸리면 수술을 할수가 없습니다.
> 더 궁금하신것이 있다면 멜로 연락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 최후의 결정은 엄마가 하는 것입니다.
> 그리고, 마음에 각오를 단단히 하셔야 할겁니다. 아이를 수술실로 들여보낼때의 심정이란
> 저도 울었거든요. 주위에 시킨엄마들의 말로도 모두가 울었답니다.
> 그런데, 절대로 아이에게 눈물을 보이지는 마세요. 아이가 겁을 먹으니까요.

감사드립니다. 글을 올리고도 많이 갈등을 했습니다. 어제 일요일날도 인터넷의료상담으로 수술에 관한 내용을 애아빠하고 보고 결정을 어떻게 할까 고민도 했죠. 아파트앞동에 사는 작년 9살때 했던 엄마는 저에 갈등하는 모습을 보곤 (수술후 먹는거랑 엎어져서 자는거랑 )그게 우리아인어려서 힘들지 모르지만 코안골고 입안벌리고 있는거 보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하더라고요. 제결정의 확신을 심어주고 싶어서 전에 비해 답변을 확신을 주더라고요. 그런데 님에 글을 읽어보니( 진짜 수술보단 그아이말로는 3일째부터 마취때보다 아프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퇴원후 1주일은 먹는거 자는거 엎어져서 자야 피가 역류안한다고 하더라고요. ) 그래서 일요일 내내 그얘기를 듣고 한참 자기 하고싶은것도 확실히 표현하는 7살이 되었는데 아픈것을 견디까 싶으니깐 내내 갈등했죠. 우리아인 두개가 다 비대하지만 아직까진 낮에도 입을 벌리고 숨을 쉬지는 않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어제 내내 신경써서 그런지 그리고 님에 답변이 제게 큰도움과 확신이 되었네요. 고맙습니다. 멜이 확인이 안되어 이렇게 답변하네요. 그리고 전에 답변주신 엄마님들도 고맙습니다. 좋은 한해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