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반디님,
저흰 금욜에 총회있는데 총회때 무슨 야그를 하는지 잘 보았어요.
근데 그렇게 오랫동안 총회하나요??
우린 2시부터 총회라고 했는데 한시간정도 아닐까 하는데 은반디님 글보니
최소2시간 걸리나보네요.
그리고 우리 정환이도 1반이에요~~ 호인이도 1반이구나.
저희 반 선생님은 정말 소문나게 좋은 분, 다른 엄마들이 다 부러워하고
엄마들 전혀 신경안쓰게 한다고.
저는 봐서 학급대표 할려구 해요, 아님 다른 거락도 하나 할까해요.
작년 선생님반 아파트에 아는 언니가 대표해도 전혀 부담주는 거 없으니까
할 생각있으면 해도 좋겠다고 하던데, 제가 워낙에 나서는 걸 또 좋아하니까,ㅎㅎ
지난주에 첨으로 청소하면서 계속 청소했던 엄마들만 하게 되어서 3번이나 청소했네요. 선생님은 엄마들 가라고 청소 자기가 하신다고 하시네요.
정말 인상도 좋으시고 엄마들에게 아이를 믿고 맡기시리고 하시고..
총회에서 어떤 말씀 하실지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요.
글고 총회할때 사탕이락도 사들고 가는게 좋을꺼 같구만요. 전 그냥 갈라고 했는데.
그럼 호인이도 즐거운 1학년 생활하길 바래요~~~
은반디님의 글입니다.
> 날씨가 참 꾸질꾸질 하네요.
> 어제처럼 맑았다면 사진이라도 이쁘게 찍어서 함께 보여드렸음 좋았을텐데...
> 카메라를 가져갔으나 찍어오지는 못 했답니다.
>
> 시간별로 오늘 이야기를 정리해드릴게요.
> ^^
>
> 1:35 학교 도착.
> 그 전에 주위에 계신 선배에게 조언을 받아 아이들에게 상찬의 의미로 나눠주기 좋다는 '사탕' 4봉지와 간식용으로 좋을 듯한 쿠키를 준비했습니다.
>
> 교실에 도착하니 40분까지 오셔야 한다고 들었는데 같은 유치원에 자녀가 다녀서 아는 J어머님이 먼저 오셔서 약간의 일을 도와주고 계시더군요. 그 외엔 좌석이 많이 비어있어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오늘 가기 전에 듣기로는 이런 자리는 빠지는 게 아니라던데... 하는 상황에서 꽤 많이 벗어난 상황이었지요.
>
> 1:40 ~ 2:00 약간의 수공예...
> 모인 어머님들이 쑥스럽게 칠판만 바로보면 심심할 것 같아서
> 미리 준비해두셨다는 일을 했습니다. ^^
>
> 그게 뭐냐면 엄마들은 아이가 앉는 책상에 앉도록 되어 있는데 그 책상 서랍에 미리 넣어 둔
> 아이용 클리어파일에 이름표 만들어 붙이는 것과 매일 아침 아이들이 오면 학습장에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자습용 노트가 마련되었는데 그 노트 각 페이지마다 작은 그림을 한 장씩 오려서 붙이는 것입니다.
>
> 어머님께서 오지 않은 아이는 그 부분을 놓치게 되지요...
> 전 조금 먼저 가서 제 할 일이 먼저 끝났기 때문에 엄마가 오시지 않은 아이의 클리어파일에 이름표 붙이는 것을 몇 개 더 했습니다. 이건 그냥 찾아서 한 일이에요. 다른 반에서 아이들에게 클리어파일에 이름표를 붙이는 일을 시키셨는데 대부분 못 하더라고 하셨거든요. 그러니 얘들이 직접 하긴 어려울 터이므로 오늘 엄마가 참석하지 못 한 아이들 작업을 몇 개라도 해주고 오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교장선생님 말씀이 큰 프로젝션 TV에서 나오는 동안 살금살금 돌아다니며 가져다가 붙였습니다.
>
> 2:00 ~ 3:30 전교 학부모대표 선출한 6명의 입후보 소개 및 행사 진행 알림
> 그리고 각 학급별 시간이 되었습니다.
> 선생님의 약력 소개와 학급 운영 방침에 대한 이야기, 1학년 아이들의 특징에 대한 이야기, 1학년 수업 방향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학부모가 해야 할 부분에 대한 이야기...
>
> 1학년은 학교 생활 적응과 바른 공부하는 자세 기르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합니다.
> 그러므로 차근차근 적응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 한글 받아쓰기는 미리 연습하도록 단어를 내줄 예정이며,
> 수학은 100이하의 수로 셈하기를 배우게 된다고 합니다.
> 그 외에는 미술이나 기타 활동이 됩니다.
>
> 저희 1학년 1반에서는 손조작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1학기 말이나 2학기부터 레코오더를 배울 예정이라고 합니다. 같은 맥락에서 종이접기도 가르친다고 합니다.
>
> 새로 안 사실은 대게 학교에 수업 빠지기 전에 이러저러한 이유로 못 가게 된다고 연락을 하면 대게는 여러 유형으로 수업처리가 되어 결석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런데 진짜 아파서 빠지는 것은 '병결'이 된다는 것도 미리 알아둘 사항입니다.
>
> 학급 시간에는 학교운영에 필요한 학부모를 선발하는 것이 주목적이라고 합니다.
> 그런데 학급별로 필요한 부분은...
>
> 학부모회 - 2명(대게 학급 회장과 부회장 엄마가 하나 1학년은 임원이 없으므로 원하는 분이 합니다)
> 어머니회 - 5명(다양한 활동을 합니다. 학교마다 그 활동 범위가 다른데 직장인 엄마는 참여가 어렵습니다. 학교 돌아가는 소식을 알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가담하도록 권장되는 모임이 바로 어머니회입니다... 요건 선배 어머님들의 말씀입니다)
> 명예교사 - 2명(교사와 같이 학급 운영을 돌봐줄 수 있는 분입니다. 학급 내 활동 외에도 학교 내 도서관 운영 등을 함께 하게 됩니다. 학급 활동 중에는 야외학습 시 보조교사 활동 등이 있다고 합니다)
> 녹색어머니회 - 7명(아이들 교통안전을 위하여 통학 지역의 건널목 지킴이를 하는 것이 주 업무입니다. 가장 많은 어머니의 활동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
> 저는 직장인이라 마음이 있어도 참여가 어려우리라 생각하고 기다렸는데
> 녹색어머니회 활동은 제가 가능한 날에 할 수 있다고 하셔서 그 일을 지원했습니다.
>
> 3:30 ~4:30 학부모 조직별 회의
> 각 대표별 모임이 있으며 전 녹색어머니회 모임으로 갔습니다.
> 학년별 간사를 뽑고, 올해 전체 대표와 총무, 감사를 뽑았습니다.
> 개별적으로 참여 가능한 지역과 기타 운영에 관련된 의견 모으기가 있었고요.
>
> 이렇게 오늘 학부모총회가 마감되었습니다.
> 참, 학부모회와 어머니회를 맡은 경우 명예교사 및 녹색어머니회 겸직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
> 오늘 느낀 점은...
> 학교 운영은 어쨋든 학부모 참여를 요구하는 부분이 많다는 것입니다.
> 학교에 요구할 사항이 많아진 요즘 가급적 자기 권리만큼 의무를 다하는 것도 꼭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
> 다만 개별적으로 직장인 엄마든 전업주부든 학급 운영의 전체 흐름을
> 오늘 알 수 있기 때문에 오늘과 같은 자리는 꼭 참석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
> 오늘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 중에서...
> 내 아이만 잘 하면 된다는 개인이기주의에서 '함께 잘 하자'라는 마음을 갖길 바란다는 말씀이 가장 마음에 남았습니다.
>
> 다들 학부모총회 다녀오셨을 것 같은데
> 어떠셨나요?
>
> 좀더 참여해보고 생각나는 이야기를 올리겠습니다.
>
> - 은반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