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맘님...
전 매주 토요일에 학교에서 붙어 있다가 아이 데리고 집에 온답니다.
집과 학교가 40분 정도 걸어가야 할 만큼 먼데 아이는 2시간 정도 수업이 있은 후 끝났기 때문이지요.
같은 이유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어머님께서 그렇게 기다렸다가 데려오셨고요. 너무 멀다보니 아이를 혼자 다니게 할 수 없고 찻길도 두 곳이나 건너야 하고 시장길도 지나야 하니까요.
근데 그 학교가 워낙 집들과 멀리 떨어져 산 아래 있다보니 꽤 많은 엄마들이 학교에 아이들을 데려다주고 기다렸다 데려오는 일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를 이상하게 여기거나 서로 오해하는 적은 거의 없어요.
수시로 학교에 드나드는 엄마들도 많은데 그렇다고 치마바람이라 여기지도 않고 그 중 이러저러한 연유인 엄마가 있다는 정도로 알고 지내지요.
학교가 가깝기 때문에 서로 오해하고 더 단속하는 것 같은데 그런 일이 앞으로도 꽤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오해받을 짓 했다고 걱정하기보다 아이가 엄마가 마중 나와 즐거워했다는 것을 더 마음에 담아 두시고 가볍게 잊으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가끔 잊고 사는 게 나을 때가 많거든요...
특히 가까이 눈과 입이 많을 때는요...
- 은반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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