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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초등1학년의 하루

글쓴이 세림맘

등록일 2004-04-01 10:45

조회수 5,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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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 저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짜~안 하네요.
여자들이 특히 엄마라는 자리가 참 그런것 같아요.
저는 4살,8살 여자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랍니다.
7살 전반까지는 저도 그렇게 정신없이 살았던것 같아요.
작은아이는 놀이방 종일반에 큰아이는 유치원 종일반에 있다가
7살이 되면서 유치원이 끝나면 학원으로 돌렸죠
저도 공부를 시키는 건 싫고 아이가 좋아하는쪽을 택해서 나름대로
피아노,미술,영어.... 아이가 집에 오는 시간이 7시가 되어야 집에 들어왔어요.
넘 어린것을 여기저기 보냈죠.
제가 일을 하는 상태였기 때문에 한곳에 몰려있는 학원을 택해서 말이죠
그런데 3-4달 진행하고 나서부터 아이가 정말 이상해 지기 시작했어요.
약간 멍해있는 시간도 있고 산만해 지기도 하고.....
정말 맘이 많이 아팠어요.
그래도 전 집에 와서 봐줄 숙제는 따로 없었어요.
그래서 맘 탁 놓고 학원에만 맡겼는데 5달 정도 지나고 나니까 아이한테 도움도
안되고 아이만 이상해져서 결심을 하고 말았죠.
7살 하반기부터 일을 그만두고 집에서 유치원에 다녀오는 아이를 맞아주고
간식챙겨먹이고 다시 피아노를 보내고,미술학원을 보냈는데
아이가 너무 많이 달라졌어요.
다시 활달해지고 예전의 모습을 다시 찾게 되더라구요.
안정감도 있고요.
지금은 일을 그만둔게 너무 잘했다 싶어요.
그당시 애기 아빠도 일을 하는게 아이한테 도와주는 거라고
제가 워낙 아이를 닥달하는 스타일이다보니.....
아이가 더 못견딜거라고 했는데 저도 그런생각이 지배적이었구요.
하여간 지금은 너무 잘했단 생각이 들어요.
산만해지고 멍해지던 그런 모습도 이젠 보이지 않구요.
준호맘님 지금 맘이 너무 아프겠지요?
그렇다고 지금 직장을 그만 두라는 건 아니예요.
다만 너무 학원으로 아이를 보내진 않았음 하는거죠.
정말 아이들한테는 맘껏 뛰어놀 시간이 필요한것 같아요.
엄마가 없는 시간에 아이가 혼자있는게 맘이 아프다보니 학원으로 자꾸만
보내게 되는데 글쎄요.....
아이는요..... 두다리 뻣고 집에서 뒹굴뒹굴 놀고 싶기도 하구요.
친구들도 집에 데려오고 싶어한답니다.
그래서 엄마가 해주는 간식을 먹으면서 친구한테 뽐내고 싶어하기도 하는것 같구요......
가끔 토욜같은날 휴가를 내는게 가능하다면 친한 친구들을 불러서 간식도 해주는것도 괜찮을것 같은데요.
어떤친구들하고 노는지도 보구요.
더 심난한게 만든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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