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글맘님 ~
정말 대단한 파워맘이시군요. *^^*
전 지우개를 들고 앉아서 아이가 바둑판 공책에 글을 쓸 때 잘못 쓰면
바로 바로 옆에서 지워버립니다. ^^;;
아이가 제대로 쓸 수 있을 때까지 고치기 때문에 좀 지저분해져도 개선이 되도록 요기조기 지워주지요.
그리고 ...
가끔은 혼자서 쓰게 해야겠다 싶어서 전 옆에서 설겆이를 하면서 아이에게 '한석봉'이야기를 해주곤 합니다.
- 자, 지금은 한석봉 글씨쓰기 시간이란다. 엄마는 꺠끄하게 설겆이를 할터이니 넌 글씨를 쓰거라.
그랬더니 울 딸 왈...
- 눈 감고 쓸까?
뜨고도 못 쓰는 걸 감고 쓰게 할 수야 없지요.
그래서 엄마도 아직 눈 감고 설겆이할 정도로 수련이 된 게 아니니까 마음으로 잘 하겠다 생각하며 정성껏 하자고 하지요.
이럴 때 잘 했다고 글씨 다 쓴 아이에게 상찬의 의미로 뭘 주면 효과가 나은 것 같습니다. 전 스티커를 붙여줬거든요.
저희 집에는 다 모으면 선물을 사주는 상표 붙이는 종이가 있어서 그곳에 상표를 붙여줍니다. 학교에서 받아온 상표를 아이들이 다 끝냈는데 저희 아이는 아파서 병원에 입원한 기간이 있어 결국 다 모으지 못 했거든요. 너무 아쉬워 하기에 대신 집에서 모을 수 있게 해주고 반짝이는 별딱지를 붙여주니 꽤 좋아합니다.
혼자서 정리했을 때, 약 잘 먹을 때, 숙제 잘 끝냈을 때, 착한 일 했을 때, 아침에 일찍 일어났을 때...
저희 아이는 칭찬 스티커를 받습니다.
그나저나 벙글맘님의 강력한 모습이 눈에 선연합니다.
엄마가 자녀를 어떻게 지도하는가에 따라 결과가 꽤 달라질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좋은 습관 들이기와 글씨 바르게 쓰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
- 은반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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