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이님 안녕하세요. ^^
질문이 꽤 기네요. 이렇게 길면 답변을 대부분 헉~ 하고 놀래서 못 다는 경우가 많습니다.
1. 초등1학년 교과목
- 3월 한달 : 우리들은 1학년
- 4월부터 : 1, 2학기 같은 책이 1-1, 1-2로 나뉘어 나오게 됩니다.
초등학교 1학년은 국어, 수학, 즐거운 생활, 바른 생활, 슬기로운 생활의 총 5개 과목을 배웁니다.
국어의 경우는 말하기와 듣기, 쓰기, 읽기의 3과목으로 되어 있어요. 말하기, 듣기는 주 2시간, 쓰기는 주 2시간, 읽기 주 3시간으로 배당되어 있고, 각각의 교재가 모두 따로 분책으로 나옵니다.
수학은 1시간 단위로 주 4시간으로 배정되어 있으며 수학익힘책이라고 수학책 말고 숙제용으로 주로 활용하는 책이 따로 나옵니다. 그리고 바른 생활은 바른 생활 이야기와 바른 생활이 각각 주 1시간씩 배정되어 있으며, 슬기로운 생활은 주 2시간, 즐거운 생활은 주 6시간으로 각각 배정되어 있습니다.
7차 교육과정에 들어가는 현 1학년 아이들은 일주일에 1시간을 교사 재량시간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의 경우 재량시간에 컴퓨터교육을 받습니다.
컴퓨터 및 영어 교육은 정규 교과목으로는 초등 3학년에서 시작합니다.
2. 자연이라기 보다는 슬기로운 생활 교과 중에 자연과 관련된 공부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크게 걱정할 난이도의 수업은 아닙니다.
현재까지 아이가 배운 교과목 내용 중 자연 관련 내용은 무생물과 동물, 식물 정의하기 및 분류하기, 맛에 대한 5가지 분류하기, 우리 몸의 기관이 하는 역할(눈, 코, 귀, 입 등) 이해하기 등입니다.
자연과학 책을 좋아하지 않은다면 재미있는 자연과학 관련 CD를 추천합니다. 개념을 익히는 것에는 반복을 통한 익힘과 다양한 일러스트가 돋보이고 게임적인 요소가 강한 프로그램들이 들어 있는 CD가 더 적당하기 때문입니다.
3D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미아의 과학'은 엄마의 모자를 잃어버린 생쥐 미아가 모자를 찾으러 여행을 떠나면서 다양한 문제 상황을 만나는 것이 주 내용입니다. 천체에 대한 이해, 전기에 대한 것, 생물 분류, 식물 기관에 대한 명칭, 우리가 흔히 먹는 야채는 식물의 어느 부위인가... 등을 익히게 됩니다.
물론 교과적인 내용으로 더 가득찬 CD는 "Magic School Bus"인데 한글화 작업이 안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최대로 활용하기는 어렵습니다.
저도 올해 초 자연과학대백과사전... 52권 세트를 구입해줬습니다.
그런데 아이는 큰 관심이 없어요.ㅜ.ㅜ 그래도 동식물을 보고 나거나 접하고 나면 한 권씩 꺼내서 그림만이라도 봅니다...
3. 미술학원을 보내는 것은 아이가 미술을 좋아한다고 해도 굳이 먼저 보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가 현재 초 1인데 나중에 커서 미술선생님 되고 싶다고 어찌나 조르던지 매일 가는 미술학원 대신 일주일에 2번 학교에서 하는 특기적성교육을 하도록 했는데 지금은 끝나기만 기다립니다.
아마도 매번 이러저러한 그림을 그리고 만드는 것이 재미있기만 한 것은 아니란 점을 깨달았나 봅니다...
그러므로 정말 아이가 원해서 조르는 것이 아니라면 미리 보내서 선행학습처럼 가르칠 필요는 없습니다. 학원에 가면 아이들 그림이 일정한 패턴으로 비슷하게 닮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아이 표현력이 커진다기 보다는 멋을 부리는 기교에만 능하게 되는 경우가 꽤 많다고 합니다.
4. 엄마가 짜준 스케줄 대로만 움직이면 아이는 자기 스스로 공부하는 법은 평생 배우지 못 합니다. 적절히 아이를 풀어주세요. 스스로 해보고 싶은 것이 있을 때까지 이것저것 많이 주시지 마시고 아이가 필요하다고 할 때까지 슬쩍 보여주기만 하세요.(슬쩍 보여주는 단계 이상으로 아이를 자극하면 하기 싫어합니다. 보여주지도 않으면 할 생각을 갖지 못 할 수 있습니다^^)
전 아이에게 학습지를 지속적으로 시켜주지 않기 때문인지 아이는 학습지 유형의 책을 보면 무척 반가워합니다. 그러면서 하지 말라고 해도 짜증 낼 정도로 매달리려고 하지요...
그런 경우도 제가 못 하게 뺐습니다.
아이들에게 공부란 어떤 것인가를 부모가 미리 가르쳐주려 하지 말고 아이 마음으로 공부를 하면 이렇구나 느끼게 해주세요. 이 정도가 많은 양인가 혹은 적은 양인가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이러하다고 단언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엄마가 소신껏 방향을 잡아주는 게 좋습니다.
- 은반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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