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한 달 남짓이네요.

더운 날씨에 삼시세끼 챙겨가며 하루종일 씨름할 엄마의 입장에선 걱정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의 여유를 갖고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방학이 조금 더 길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요즘 아이들 학교에 .. 학원에.. 안간단 소리안하고 따라주는 것만으로도 기특하지 않습니까?


전.. 가끔 소리도 지르고 미울때도 있지만 이쁘고 기특하기만 합니다. 모두들 같은 마음이시지요?

에궁~ 서론이 너무 길었구요.. 계획만큼 행하지는 못할것이라 여겨지지만 몇 가지 생각은 해보았어요.

1. 도서관 다니기--->다행이 집에서 5분거리에 시립도서관이 있어요. 오전에 가서 학습지 풀고 책도 읽을 수 있도록 지도하려합니다.

2. 연극보기 ---> 어린이 연극이 방학 기간동안 집중되어 있는 경향이 많지요. 올 여름 방학에도 공연이 많이있네요. 개인적으로 '사다리극단'을 좋아하는 편이라 가능한 빠지지 않고 볼 예정입니다.

3. 박물관 다녀오기 ---> 평소에 다니기 힘들었던 박물관엘 다녀올 생각이예요. 국립과학관에서 '우주의 신비전'을 하는데 흥미로울듯 싶으네요. 삼성어린이 박물관, 신문박물관,.... 애기아빠는 주로 야외로 나가는걸 좋아해서 주말에 박물관엘 자주 못갔었는데 방학동안은 평일에 움직여 볼 예정입니다.

4. 만나기 어려웠던 친구 만나기.. 한 동네 살다가 멀~리 이사가서 만나기 어려웠던 그리운 나의 친구들~ 그 집에도 또래의 아이들이 있으니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5. 유치원 동창회 아직 정확한 날짜가 잡히지는 않았지만 우리 아이가 졸업한 동네 유치원은 몇 년전부터 여름방학동안 동창회를 한답니다. 우리 아이도 참여해야지요..^^

6. 그리고 가족과 함께 피서도 가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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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중에서 지켜지지 못할 것도 있을테고 생각지 못했던 일을 할 수도 있겠지요. 아무튼 조금이라도 여유를 가져보려 노력중입니다 ^^

참! 무시할 수 없는 학습지... 그동안 풀지 못했던 것들이 있어서 방학동안 해결하기... 조금 도움이 되셨나요? 다른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제게도 hint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