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잘 썼네요. 어떻게 하면 이렇게 잘 쓰는 아이로 키울 수 있을지... 마냥 부럽습니다.
울 딸도 초 1 이라 일기를 숙제가 있어서 매일 쓰고 있기는 한데 너무 형식적으로만 쓰는것 같아서
맘에 안들더라구요. 다 쓰고나서 느낀점을 쓰라고해도 잘 안쓰던데...
많이 배워야 겠습니다.
은반디님의 글입니다.
> 2004년 7월 20일 화요일 비
>
> 방학을 했다.
> 엄마는 회사에 가야해서 집에 있지 못 한다.
> 그래도 토요일, 일요일에는 집에 있다니 기분이 좋다.
> 처음 하는 방학이라서 가슴이 두근거렸다.
> 방학 시간표를 봤는데 아무래도 지키기 어려울 것 같다.
>
>
> 2004년 7월 21일 수요일 구름
>
> 일어나니 엄마가 있어서 좋았다.
> 해바라기를 찾아달라고 했더니 엄마가 말했다.
> "해바라기가 뭐야? 그림이야? 아니면 책이야? 엄마가 만들어 준 건가?
> 혹시 꿈에서 꾼 거 아니야?"
> "아니야!"
> 나중에 찾아준 후 시간표를 해바라기라고 불렀다며 엄마가 웃었다.
> 오늘은 병원에 갔다와서 시간표대로 지키지 못 했다.
>
>
> => 초등 1학년 딸의 일기입니다. ^^;;
> 유치원을 3년 다녔기 때문에 방학을 7번째 맞이하는 건데도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하더군요.
> 아이 말이 초등학교에서 하는 방학은 처음이기 때문이랍니다.
>
> 일기 쓰기 싫어서 끄적거리다가 간신히 해놓고는 어제 밤에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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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 내일 일기도 미리 쓰고 자자. 내일은 그냥 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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