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잘 쓰긴요... 그래도 일기를 속이지 않고 쓰도록 적극 권장합니다.
예를 들면 며칠 전 일기 쓸 때는 쓸 게 없다고 투덜대더니만 '딱따구리'라고 글을 쓰더라고요.
그래서 책 보다가 아이가 뭐 하나 봤는데 일기는 안 쓰고 투니버스에서 하는 딱따구리를 보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아이에게...
- 너, 일기 제목 딱따구리라고 쓴 이유가 일기는 쓰기 싫고 TV 보고 싶어서 그런거지?
했더니만 애가 배시시 웃으면서 맞다고 하더라고요.
결국 일기에 그 내용을 썼지요.
그날 일기는 이런 내용입니다.
제목 : 딱따구리
딱따구리는 정말 재미있다. (제가 옆에서 왜 재미있는데 라고 물었더니만)
웃긴 이야기를 계속 하기 때문이다. (라고 추가합니다.)
딱따구리는 빨갛고 파랗고 이상하게 생겼다.(본 모양을 넣어야 한다고 배웠답니다)
갑자기 엄마가 말했다.
"너 제목을 딱따구리로 한 게 보고 싶어서 그런거지?"
"응."
이상이 일기입니다. ^^;;
글쓰기가 서툴러서 아이가 말하면 제가 옆에서 써주고 옮겨쓰는 유형으로라도 아이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게 낫지 않을까 현재 고려 중이에요.
- 아이는 비밀일기라고 생각하는데 게시판에 공개한 걸 알면 후환이 두려운... 은반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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