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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만한 아이

글쓴이 도영맘

등록일 2004-08-16 11:58

조회수 2,39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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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맘님 고민 많이 되시죠.
저역시 아들녀석이 뛰어다니기 좋아하고 활동하는 놀이를 엄청 좋아합니다.
산만하면서도 자기 할 일을 다 알아서 하니 별루 걱정은 안했죠.

1학년 입학을 하고 두어달 지났을까요?
"엄마 우리 선생님 좀 혼내죠"
쉬는시간에 화장실 갔다오는거 외에는 아무것도 못하게 한다는 거였죠?
어떤날은 창문을 뛰어넘다 들켜서 혼나고 옆반에 갔다와도 안된다고 투덜 대더군요.
그래서 전 너무 아들아들 하면서 키운게 조금은 죄스럽게 다가오더군요.

"도영아 !! 선생님은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아들을 가르키는 사람이잖아
그래서 엄만 선생님을 혼낼수 있는 힘이 없어
선생님이 세상에서 1대장이거든.." 그렇게 답변을 했습니다.
그담부턴 절대 그런말은 하지 않더군요.

일단 1학년 아이들은 칭찬이 제일 큰 무기이더군요.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점심시간을 이용해 교실청소를 빼놓지 않고 다녔습니다.
그 덕분에 선생님과 많은 대화도 할 수 있었구요. 집에서의 좋은면도 선생님께
얘기 했었습니다.

어느날 성금을 모금하는데
2,000원을 들고 갔습니다. 그런데 담날 선생님이 우리반이 제일 작다고 하시면서
다시 가지고 오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이녀석 엄마도 돈이 없다고 자기 저금통 깨고 그동안 모아둔 푼돈 다 털어서
5,000원을 만들어 갔습니다.

일기장에 그 얘기를 썼나봅니다.
선생님께서는 반 친구들 앞에서 칭찬을 하늘을 찌르도록 하셨나 보더라구요.
그 담 부턴 태도도 좋아지고 공부도 더 열심히 하고
암튼 지금 초등3학년 인데요. 교문만 들어서면 모범생인데 교문만 나서면 ........

님도 아이의 장점을 최대한 칭찬해 주세요.
아마 아이도 달라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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