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맘님 안녕하세요.
저도 아이 학교 보낼 때 어느 쪽으로 보내야 하나 처음엔 고민을 약간 하다가.. 막판에는 저렴하고 교육 환경이 좋다는 국립으로 돌려볼까 하다가... 그래도 차를 타고 다니는 학창 시절을 6년이나.. 그것도 어린애한테는 무리란 생각이 들어서 포기했지요. 아니 포기했다기 보다는 당일 아이가 많이 아파서 중간 지점에서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그냥 두었더니 뱅뱅 돌려서 동네 학교에 배정이 되었는데 처음엔 정말 엄청 좌절했어요.
이유는 한 가지... 동네 학교라지만 우리 집에서 너무 멀어서 아이가 학교까지 왔다갔다 할 방법이 별로 없다는 것과 덕분에 아이를 봐주시는 어머니께서 일정 관리하시느라 꽤 고단할 것 같다는 것, 그리고 정말 괜찮은 학교인가 하는 의문 때문이었지요.
막상 학교에 가보니 지난 해 12월 학교 신축이 완공되어 정말 왠간한 학교보다 뛰어나더군요. 체육관이나 식당도 좋고 특기 시설도 잘 되어 있고, 각 반마다 인터넷이 되는 대형 TV가 있고, 환기 시설도 잘 되어 있고, 마룻바닥에 온기도 좋고... 선생님들도 의욕적이라서 참 좋더군요.
그러므로 사립과 공립은 장단점이 모두 있다고 보면 맞을 거에요.
다만 사립은 학교에 가기 전에 그 학교는 어떤 것을 중시한 교육을 하는지도 알아보고, 엄마들의 실제 평을 가능한 많이 들어보시고 잘 맞을 경우 보내시는 게 낫겠다 싶고요. 공립은 선택권이 없으므로 우리가 맘에 든다고 그 학교를 보낼 수 있는 게 아니라서 학생 의지대로 선택할 수 없다는 가장 큰 단점이 있어요.
공립도 저희 아이가 간 곳처럼 시설이 뛰어나고 교육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수업이 이뤄지기도 하지만 반면 초등1학년부터 수학 더하기 시험도 보고, 받아쓰기 본 후 하루 10번 써오기 숙제를 내거나 몇 점 이하는 매질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 입맛에 딱 맞는 곳을 찾긴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어느 학교가 이러저러하다고 해도 실제로는 담임에 따라서 분위기가 아주 달라서 정말 운이 좋아야 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예요....
올해는 아이가 힘들어하지만 내년에는 정말 좋다고 할지도 모르지요.
그러니 학교에서 만족하지 못 한 점은 가능한 집에서 엄마가 특별 보상을 해주는 방식으로...
재미나게 생활하도록 도와주시면 어떨까 싶어요.
만족할만한 것을 찾는 가장 좋은 점은 스스로 마음에 드는 것을 리스트로 만들어 보는 것이지요.
마음에 안 드니 옮긴다기 보다는 옮길 때 옮기더라도 충분히 누릴 것은 누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옮기는 게 나을테니 긍정적인 부분을 최대로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 은반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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