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 은반디 맘의 말씀에 공감이...

글쓴이 구디맘

등록일 2004-08-21 20:59

조회수 2,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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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글 올려주신 어머님과 같은 고민을 한 엄마입니다.
아이의 개성존중과 다양하고 질좋은 특활교육 그리고 아이에 대한 선생님의 관심등...여러가지가 우리아이에게 사립학교가 나을 것 같아 선택한지 1년 반이 지났습니다.
가까운 곳에 있어 고학년에는 걸어다닐 수도 있고 분위기가 가족적인 학교가 마침 있어 다른건 따져보지 못하고 보냈습니다. 선생님들이 나이드신 분들이 대거 젊은분들로 교체되셨고 그로 인해 저학년을 맡으시기에는 경험이 너무 부족하셨다는 점,, 학교안에 행정적인 면에서 복잡한 문제가 있었다는점... 그로 인해 아이가 너무 많이 상처 받는 일이 있었습니다. 하나하나 정확하게 파악해 주시고, 이해해주실줄 알고 보낸 학교 였는데 아이와 저는 너무 상처를 받아 아이가 심리치료까지 필요할 정도였습니다.
너무 많이 실망했고 전학을 심각하게 고려했습니다.
2학년 1학기 내내 전학을 고민하느라 보냈습니다.
아이가 반 친구들고 너무 친해져 심하게 반대하는 바람에 전학은 포기하고 있지만
은반디 님께서 말씀하신 마지막 글이 제가 일단 전학하고자 했던뜻을 접게 했던 이유라
글을 올립니다.
마음에 안들어 옮기는것이 아니라 좋은 점을 찾아 누릴수 있는 건 누리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옮기시라는 ....
그래야 즐거운 마음으로 아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사립학교를 결정하시기 전에 따져볼것이 참 많이 있더군요.
공립학교와 달리 선택해서 가는 학교이고 그만큼의 교육비를 내고 또 그만큼의 효과를 바라니까요..
아이의 특성을 잘 파악하시고 학교에 대해 직접 더 많이 알아보시고 결정하셔요.




은반디님의 글입니다.
> 준맘님 안녕하세요.
>
> 저도 아이 학교 보낼 때 어느 쪽으로 보내야 하나 처음엔 고민을 약간 하다가.. 막판에는 저렴하고 교육 환경이 좋다는 국립으로 돌려볼까 하다가... 그래도 차를 타고 다니는 학창 시절을 6년이나.. 그것도 어린애한테는 무리란 생각이 들어서 포기했지요. 아니 포기했다기 보다는 당일 아이가 많이 아파서 중간 지점에서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
> 그냥 두었더니 뱅뱅 돌려서 동네 학교에 배정이 되었는데 처음엔 정말 엄청 좌절했어요.
> 이유는 한 가지... 동네 학교라지만 우리 집에서 너무 멀어서 아이가 학교까지 왔다갔다 할 방법이 별로 없다는 것과 덕분에 아이를 봐주시는 어머니께서 일정 관리하시느라 꽤 고단할 것 같다는 것, 그리고 정말 괜찮은 학교인가 하는 의문 때문이었지요.
>
> 막상 학교에 가보니 지난 해 12월 학교 신축이 완공되어 정말 왠간한 학교보다 뛰어나더군요. 체육관이나 식당도 좋고 특기 시설도 잘 되어 있고, 각 반마다 인터넷이 되는 대형 TV가 있고, 환기 시설도 잘 되어 있고, 마룻바닥에 온기도 좋고... 선생님들도 의욕적이라서 참 좋더군요.
>
> 그러므로 사립과 공립은 장단점이 모두 있다고 보면 맞을 거에요.
> 다만 사립은 학교에 가기 전에 그 학교는 어떤 것을 중시한 교육을 하는지도 알아보고, 엄마들의 실제 평을 가능한 많이 들어보시고 잘 맞을 경우 보내시는 게 낫겠다 싶고요. 공립은 선택권이 없으므로 우리가 맘에 든다고 그 학교를 보낼 수 있는 게 아니라서 학생 의지대로 선택할 수 없다는 가장 큰 단점이 있어요.
>
> 공립도 저희 아이가 간 곳처럼 시설이 뛰어나고 교육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수업이 이뤄지기도 하지만 반면 초등1학년부터 수학 더하기 시험도 보고, 받아쓰기 본 후 하루 10번 써오기 숙제를 내거나 몇 점 이하는 매질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 입맛에 딱 맞는 곳을 찾긴 쉽지 않을 것 같아요.
> 그리고 어느 학교가 이러저러하다고 해도 실제로는 담임에 따라서 분위기가 아주 달라서 정말 운이 좋아야 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예요....
>
> 올해는 아이가 힘들어하지만 내년에는 정말 좋다고 할지도 모르지요.
> 그러니 학교에서 만족하지 못 한 점은 가능한 집에서 엄마가 특별 보상을 해주는 방식으로...
> 재미나게 생활하도록 도와주시면 어떨까 싶어요.
>
> 만족할만한 것을 찾는 가장 좋은 점은 스스로 마음에 드는 것을 리스트로 만들어 보는 것이지요.
> 마음에 안 드니 옮긴다기 보다는 옮길 때 옮기더라도 충분히 누릴 것은 누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옮기는 게 나을테니 긍정적인 부분을 최대로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
> - 은반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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