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어렸을 때는 작은 단추를 활용해서 더하기 빼기를 했어요. 구체물로 하는 것이 아이가 이해하기 쉽기 때문에 직접 생각한 것을 적용해보게 해주었지요.

구체물 중 네 가지 색깔의 곰돌이 모형이 집에 있었는데 이것을 활용해서 꽤 재미있게 더하기 빼기도 해보고 수열이나 순열도 해봤었는데 바둑돌이나, 곰돌이 모형, 단추 등은 갯수를 하나씩 세어보는 한 자리수의 덧셈과 뺄셈은 유용하지만 단위가 커질수록 활용하기 쉽지 않습니다.

제가 지난 해부터 연산에 활요하는 교구는 조이매쓰 수막대 교구예요.
수막대는 100, 10, 1 단위로 나뉘어진 정육면체 블록들이 들어 있어서 덧셈을 하고 뺄셈을 하면서 실제 수를 적용해보기에 좋답니다.

특히 두 자리수 이상이 되면 열 개 묶음이 10이라고 알려주면 수를 만들기 편하고 나중에 답을 한 눈에 보고 말할 수 있는 수막대가 좋더군요.

[뺄셈하는 법]
15 - 7 = ?
15 => 10 자리 블럭 1개, 1자리 블럭 5개를 놓고
빼야 하는 수가 1자리 7개라는 것을 아이와 확인합니다.
1의 자리 블럭만으로는 수가 모자르지요?
어떻게 하면 좋은지 물어보세요.
아이가 10의 자리 블럭을 1의 자리 블럭으로 바꿔보도록 해보세요.
필요한 블럭을 1의 자리 블럭에서 빼서 답을 만들어 보세요.

이런 식으로 합니다.
수가 더 커지게 되어도 10의 자리 1묶음을 바꿔서 사용하면 된다는 것을
아이가 알 수 있게 해주는 것이지요.

가장 흔한 방법일 것 같네요. *^^*

- 은반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