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님 안녕하세요. ^^

과학과 관련한 전집류는 정말 잘 골라야 하는데 우선 원더와이즈는 초등 2학년 정도까지 아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과학책입니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아이 눈높이에서 궁금증을 찾아내고 단순히 생물, 물리, 전기, 화학, 지구과학.. 등으로 영역을 나누기보다 통합적으로 호기심을 해결해간다는 점에서 정말 좋습니다. *^^*

그런데 내용이 깊이 들어가는 편은 아니고 딱 초등 2학년 정도의 수준까지를 커버한답니다.
그러면서도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컨셉이라서 이야기가 술술 읽힌다는 점에서 한 권도 아깝지 않은 전집이지요.

그 외에 보림에서 나온 물/ 불 / 흙 / 공기 / 지렁이 / 알 / 늑대 / 떡갈나무는 수준은 그보다 높습니다. 책 크기에 비해 심오한 편인데 초등 1, 2학년 아이들이 보기에도 전문적인 용어가 그대로 기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증발, 기체, 액체, 고체' 등이 그대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책은 정말 괜찮아요~.
두 번째 순서로 제시해주고 싶은... 과학다운 출발 그림책이라고 보면 됩니다.

다섯수레에서 나온 책들은 그 가치를 충분히 인정할만한 책들입니다.
같은 유형의 책이 다른 출판사에서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데 거의 과학이나 사회과학에서는 원전이라고 볼만한 스테디셀러를 기준으로 만드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파킨스전집은 방판용으로 구성하여 나온 것이기 때문에 가격이 기본적으로 세지만 책에 담긴 수준이나 내용은 그 가치를 충분히 담고 있습니다. 다만 책에서 다루는 내용이 방대해서 책을 전체적으로 모두 활용하지 못 할 수 있지만 책을 보면 그 가치가 이해되는... 그런 책이라고 보면 됩니다.
무엇보다 엄마들이 책장에 꽂아두고 만족해할만한 책이지요. ^^
(절대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아이 눈높이로 선택되는 책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너무 고급스럽달까요? 여하튼 큰 할인폭으로 싸게 구입할 수 있다면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게 좋으나 목돈을 내면서 사기엔 부담이 되는 책이지요...)

그럼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잠시 내린 첫눈에 흥겨웠던 은반디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