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 동병상련...

글쓴이 블루마미

등록일 2004-11-30 17:40

조회수 2,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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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같은류의 고민을 하고 있는중입니다
도움을 줄수는 없어도 서로 힘내자는 의미에서 답글을 적습니다
저희아니는 7세 여아이고 혼자입니다. 저두 맞벌이를 하구요. 어린이집에서 끝나면 피아노 학원바로가고 집에오면 5시 30분 ...그리고 제가 퇴근할때까지 혼자 있습니다. 목에는 열쇠를 걸고...
맘이 아프죠. 저희 아이는 영어하고 피아노 바이올린 그리고 집에서 저하고 가끔씩 공부를 합니다
선생님들마다 너무 잘하다고 또래 보다... 하시네요 (자랑할려구 하는게 아니구요)
요는 이제부텁니다. 모든선생님들이 어린이집 선생님을 비롯하여 다 잘한다고 너무 추켜세우시니
저의 착각(?)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를 아이로 보지않고 제 인형(?)처럼.. 너무 잘하는 아이니까
이정도 쯤이야.... more and more and more....1년쯤 되니 .... 아이랑 저랑 매일 싸웁니다
님의 아이처럼 저희아이 말발 장난아닙니다. 얘기시작하면 1~2시간 결론을 못내리고 결국 머리에
쥐나는건 접니다. 한동안 너무 힘들어서(사실은 토요일에도 저혼자 이불 뒤집어쓰고 울었습니다)
소아정신클리닉을 찾아 상담을 했습니다. 물론 신랑한테 혼났죠? 문제없는 아이 문제아 만든다고...
진단은 글쎄 사적인 것이니 모두 말씀드릴순 없구요.
우리아이 같은경우는 토론할 생각하지말구. 짧고 확실하게 잘잘못만 잡아주되 잔소리 하지말구...
엄마하고 통할수 있는 통로 하나쯤은 열어두라고 하셔서 쪽지편지를 요즈음은 자주 쓰고 있습니다
독서록이라는 노트가 있는데 책을 읽고 그림과 글을 적는 노트인데 책에 대한 내용은 일부고 나머지는 저에게 편지식의 내용을 적습니다 (어느날 부터는...) 물론 조리있는글은 아니지만... 그래서 일일이 모두 답글을 달아줍니다. 딸아이도 제 글을 기다리는 것 같구요.
상담선생님말씀은 이미 기본적인 성격이 자리를 잡아 한번에 바꿀수는 없다고 하네요. 서서히 조금씩 둥글 둥글하게.... 엄마가 먼저 주저앉지말고 너무 욕심내지말구...
아이를 아이로 이제 7살 8살 아닙니까?
어제는 저희아이가 그림을 그렸다고 보여주는데 내용은 엄마는 손가락질하고 눈은 하늘로 치켜 떠있고 아이손에는 영어책이 들려있고 눈물을 흘리고 있더군요...아주 무너졌죠 속으로
잘그렸다고 하고 벽에 전시해 주었습니다.
님의 아이도 제가 보기에는 너무 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존심 강한 아이의 성향을 무조건 억누를수는 없습니다. 조금씩 무엇이 힘든지 작정하고 물어보지 마시고 넌지시 얘기를 시작해 보십시오.
그리고 혹여 상담선생님을 찾아보고 싶으시다면(물론 교육적인 차원에서) 그부분은 많이 아주 많이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아이를 잘알수 있는사람은 부모인거 같습니다.
어설픈(?) 상담이 부모의 마음에 칼바람이 될수도 있거든요...
저도 지금 너무도 많은 시행착오중이구요 또 한번 마음에 담아둔 욕심을 버리기가 쉽지가 않네요
일요일에는 겨울바다를 찾았습니다.(달랑 2만원들고...월급날이 가까워서 ㅜ.ㅜ)
아무것도 생각하지않고 모래성 쌓고 공차고 조개줍고...아이의 얼굴에서 행복을 봤습니다
님 우리 힘내자구요.. 언젠가는 우리가 아이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리고 그힘으로 아이들이
쑥쑥~~~ 자라주겠죠!!! 화이팅

쓰고나서 보니 저자신에게 하는말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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