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맘님 안녕하세요.
한 번 더 생각해 보아야 할 이야기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결국은 판단을 하고 선택하는 것이 엄마와 아이의 몫이지만 그 판단에 대한 결과도 같은 무게로 엄마에게 지워질 또 하나의 짐이 되는 것이 당연하겠지요. 그러므로 지금 '엄마'로서 고민하고 판단해야 합니다.
즉, 목적 없는 방임형 교육도 폭력이고 타의적 목적을 위해 아이의 모든 것을 장악하여 관리하는 것도 폭력이라고 합니다. 언어로 과도하게 몰아 붙이는 것도 심각한 폭력이고 아이의 의사를 무시하고 결정하는 것은 더욱 큰 폭력이 될 수 있지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하냐고요?
우선 엄마가 모든 것을 판단해서 결정해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함께 결정하도록 하고 마지막 선택은 아이가 할 수 있도록 하되 선택하는 범위를 정해주는 것은 부모의 올바른 판단과 기준에서 아이에게 미리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제 몫을 다했음에도 일어난 결과에 대해 아이 혼자가 아니라 부모도 같은 크기로 문제를 느끼되 아이와 해결할 방법을 찾을 수 있는 대화를 나눠야 합니다.
어려운 일이지만 아이는 부모와 다른 인격체로 분명 존중되어야 합니다.
부모와 다른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되는 것은 권리와 의무에 대하여 충분히 공유된 지위가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럼 공부를 하는 아이가 시험 기간이 가까워졌을 때 강압적 분위기가 아니라 엄마가 보는 입장에서 이 만큼의 공부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대화를 통하여 목표와 방법을 엄마가 생각하기에 이 정도는 필요한 것 같은데 아이 생가은 어떤지 이야기를 나눠서 결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수준과 범위에 따라서 해야 될 공부량과 시간도 결정해야겠지요.
아이 혼자서 이런 모든 과정을 잘 해주리라고 믿는 것은 아니겠지요?
단순히 못 믿기 때문이 아니라 아이가 할 수 있는 능력을 넘어서는 일들이 있기 때문에 잘못하길 기다려 혼내려는 것이 아니라면 아이와 기대되는 수준과 목표를 논의하여 정하고 도와주는 것은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아무 기대치도 없다면... 어떻게 하냐고요?
그것은 대화의 묘에 따라서 조금 달라질 수 있지요.
하지만 아이들은 대게 일정한 욕심이 있답니다. 그러므로 그 수준을 엄마가 잘 찾아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구나 못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은 것은 아니지만 성적 자체에 대해서는 큰 매력을 느끼지 않는 철학자 같은 아이들도 있으므로 아이에게 이에 대해 잘 설명해주는 것은 엄마 몫이 됩니다.
공부는 어쨋든 부모가 중심이 아니라 아이가 중심입니다.
다만 부모도 교사도 교육의 3주체이므로 방임이나 월권이 아니라 좋은 환경이 되어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초등 1년...
아이가 학교에서 무조건 잘 해오는 것을 바라지 않았지만 연말이 되니 여러 생각이 듭니다.
그 모든 것을 떠나서 올 한 해 아이는 자신이 해야 된다고 생각한 범위에서 열심히 노력했고 새로운 해에 더 많은 것을 준비하려고 생각해주니 다행입니다.
딸기맘님께서도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셨을 거예요.
그런 느낌이 들었거든요. ^^
한 발씩 한 발씩 아이가 자라는 게 보여서 참 재미있네요.
행복한 12월이 되시길 바랍니다~*
- 은반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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