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아이는 초등 1학년이고 98년 1월생 여자아이입니다.
제가 외국 경험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개인적인 판단은 역시 다른 조건에 대한 객관적인 생각이지만 여하튼 국내와 인터내셔널학교의 성향이 다르고 어느 곳이든 1학년 과정은 그 나라의 정규 학교 과정을 이해하는 단계라고 보시는 게 맞기 때문에 원활한 적응을 위해서라면 1학년부터 다니는 것이 더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다행히 받아쓰기를 잘 한다고 하셨지요?
국내 초등 1학년 받아쓰기는 문장 유형으로 하면서 원고지 쓰는 법, 띄어쓰기, 문장부호 등을 함께 배운답니다. 단어 위주나 가벼운 문장 위주로 배운 경우 성적 문제가 아니라 이런 과정에서 한글 바르게 쓰고 익히기를 길들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수학이나 공부에 대한 자녀의 관심은 좋은 편인 것 같으므로 다른 적응도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초등 저학년에서는 예체능 과목이 많이 다뤄지기 때문에 이 과정을 건너뛰고 2학년으로 가면 적응에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부모님 세대에서 느꼈으리라 예상되지만 국내 교육에서는 아이들의 전체 활동이 다수 포함되어 이런 과정이 학교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즉, 잘 마련되지 않은 교통편이나 도보로 가는 단체 나들이나 다양한 사회 참여 봉사 활동이 있을 수 있는데 체력적으로 연령에 비해 뒤져진다고 판단된다면 학교에서 하는 활동이 건강에 다양한 영향을 끼칠 수도 있습니다.
단적으로 저희 아이는 학교에서 하는 운동장 놀이기구 활용하는 수업 때 황사와 오존 경보가 있었는데 수업 후 기관지염을 앓던 것이 악화되어 천식으로 진행되었지요. 아이가 몸이 안 좋다고 해도 어느 수준에서 수업에 빠지길 요청해야 하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에게 힘들면 말씀드리라고 하면 아이들은 대게 잊거나 수업에 열중해서 하게 되지요.
이런 종류의 질병들은 아이가 좀더 신체적으로 성장한 다음에는 크게 무리가 오지 않을 수 있는 질병들이라서 일찍 학교 보낸 것을 후회했던 유일한... 일이었습니다.
부모님께서 나이가 있으신 편이라 일찍 보내고 싶으시다고 하셨는데 이 경우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조금 무리를 하셔도 보내실 수 있습니다.
즉, 엄마나 아빠가 직장에 매이지 않고 아이의 학습과 1년 교육 과정을 쭉 챙겨주실 수 있는 상황이라면 시도해 볼 만합니다. 여하튼 1년 동안 아이가 무척 혼란스러워 할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을 충분히 주시고 고생할 각오를 한다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아이가 학교 생활에 적응하는 과정이라 생각되는 1학년 과정은 다양한 의미에서 많은 행동들이 허용되는 시기입니다. 등교시간도 어느 정도 늦게 도착해도 크게 혼나지 않고, 숙제도 해야 한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크게 강제성을 갖는 체벌이 가해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또 성적이나 아이의 활동 태도, 쉬는 시간, 학교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이 모두 연습 수준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이런 점에서도 2학년 과정보다는 충분히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에서 교육을 받다가 전학 온 경우라고 해도 개인적인 환경을 학교에서 담임교사가 충분히 배려해주길 바라기는 어렵기 때문에 2학년 과정으로 바로 들어가면 힘에 부치다는 느낌을 받으시리라 생각됩니다.
긴 안목으로 생각할 때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자녀가 우리나라 교육에 잘 적응하길 바라며~
- 은반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