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둘맘님 안녕하세요.

상황이 좋지 않아서 많이 걱정이네요.
국내 아이들의 양육이나 보육 시설이 굉장히 부족합니다.

몇 가지 대안이 있기는 한데 딸둘맘님 댁 근처에 시설이 있을지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1. 어린이집
가끔 기관이나 구청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 초등학생 아이들을 봐주는 곳이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맞벌이 부부 자녀가 방학 기간이나 방과 후에 맡겨질 곳이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연령이 높은 아이들을 받아 주고 식사도 해결해줍니다.

교육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기도 하므로 알아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은데 문제는 시설이 그리 많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자리가 없을 때도 많다는 점입니다. 대게는 유아기에 어린이집을 다닌 아이들이 이후에도 그곳 시설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역의 어린이집 전화번호를 한미르 같은 곳에서 프린트 하셔서 옆에 두고... 전화로 하나씩 문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 정릉에는 북악어린이집이 초등 6학년까지 보육을 맡아서 해주더군요.

2. 사회복지관에서는 초등 자녀들의 방과 후 교실을 운영합니다. 식사를 해결할 수도 있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받거나 예습, 복습을 할 수 있도록 챙겨주고 평상 시에는 아이들의 과제물을 챙기는 것도 도와줍니다.
근처에 없다고 하셨는데 구청에 문의하시면 이름이 다양한 민간 시설이나 구립 시설, 단체 중심의 시설을 소개해줍니다.

3. 성당이나 교회에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일반적인 교회보다는 사회 친화적인 프로그램을 갖춘 교회인 경우 이런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예를 들면 구세군에서 운영하는 교회, 감리교, 침례교 등등... 그리고 이런 프로그램들은 가정에서 갖는 종교와 믿음이 갖다면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4. 가까운 지역 주민이 운영하는 놀이방이나 자녀 봐주는 시터...
제가 아는 대부분의 직장엄마는 집 근처의 아이보다 서너 살 많은 자녀가 있는 집에 자녀 양육을 맡기는 유형으로 아이 봐주는 집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육 프로그램이 있는 곳을 찾긴 어려워도 마음 편히 맡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빨리 좋은 곳을 찾으실 수 있길 바라며~

- 은반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