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nywany님 안녕하세요.
글을 읽다보니 최소한 두 가지 문제가 고민이 됩니다.
그 중 하나는 태도의 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경제교육에 대한 문제입니다.
(그 외에도 많을 수 있지만 이 정도로... ^^)
저희도 이런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현재까지는 별 고민 없이 어찌어찌 지내왔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선 똑같은 문제가 생겼다면... 그래서 울 딸이 제게 핸드폰으로 '당당하게' 다시 사오라고 했다면?
- 네 실수로 끊었으니까 그냥 사줄 순 없어. 네 용돈으로 사도록 해.
이렇게 말했을 것 같네요.
저희 아이는 용돈을 규칙적으로 받지는 않지만 비정규적이고 다양한 경로로 어른들께서 주신 부분은 아이 몫으로 따로 지갑에 넣어주기 때문에 그 돈으로 특별한 날 선물도 사고... 그런답니다.
가끔은 자기가 먹고 싶은 반찬을 자기 몫의 용돈에서 내고 당당히 사달라고 한다는 후문이...(어머님 말씀^^)
여하튼 아이가 실수한 부분과 이를 어느 수준에서 허용하는가에 대한 태도는 양육태도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먼저 고민하셔야 합니다.
저는 아이가 실수한 것 자체는 혼내지 않지만(실수한 것은 문제가 아니지요. 누구나 실수할 수도 있고 실수하면서 배운 것이 더 가치 있는 경험이 때가 많으니까요) 실수했을 때의 책임과 이에 대한 손배는 아이가 책임지는 게 옳다는 주의입니다.
다만 아이에게 용돈이 없거나 아이 스스로 책임질 한계가 분명히 있으므로 잘못은 지적해주되 그에 대한 부분을 미리 알려주지 못 한 부모 몫의 책임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아이와 부모가 반반 부담하는 정도로 해서 아이에게 필요한 것을 재구입하는 방향이 어떨까 싶습니다.
2. 용돈 관리, 경제 개념에 대한 문제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이 되면 자신의 용돈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는 석혜원선생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석혜원선생님은 메트로뱅크 서울지점 부지점으로 계시고 다섯수레에서 출간한 "엄마 용돈 좀 올려주세요"와 웅진닷컴의 "단숨에 깨치는 경제 상식"을 집필한 필자이자 엄마로서 다양한 경험을 맘's 교육다이어리에 올려주신답니다~*^O^*)
저희는 잘 준비가 안 되서 올해는 위와 같이 부정기적으로 받은 용돈을 관리하도록 했지만 내년부터는 아이가 스스로 주마다 용돈을 받아서 관리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선생님 글을 보고 느낀 점이 많았는데요. 특히 처음 시작할 때는 아이와 돈을 어떤 기준으로 쓸 것인지를 미리 의논해보고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고 아이에게 용돈교육을 시작하는 것이란 점을 상기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일요일 저녁에 다음 주 용돈을 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이번 방학에 선생님 책을 모두 읽게 한 후 아이와 용돈에 대해 어느 정도 받게 할지, 받은 것으로 무엇을 살 수 있을지, 만약 한 주가 끝나기 전에 돈이 모자라면 어떻게 할 것인지, 반대로 돈이 남을 경우는 어떻게 하면 좋은지를 생각해보도록 할 예정입니다.
wonywany님께서 고민을 한 번 더 하게 해주셔서 저로서도 많은 도움이 되는 답변을 드립니다!(답변을 적어보느라 고민을 했으므로)
행복한 크리스마스, 복된 새해 맞으시길~!
- 은반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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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yw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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