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아들맘님 안녕하세요.

어제 본 책들은 가베 + 수학을 어떻게 워크북으로 풀어냈는가를 봤기 때문에 이런저런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두 책의 장점을 잘 조화시킨다면 좋겠다 싶지만 기획한 분의 의도는 또 다른 것일 수 있으므로 선택할 때 조절하시면 좋겠습니다.

세림 가베 워크북은 1단계는 가베 중심이라기보다 유치원 교과 과정의 하나로 느껴질만큼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그 중 가베를 활용하여 놀이를 해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즉, 1가베를 배울 때 색과 끈이 달린 구의 특성, 면실공의 특성을 고려하여 배우기 때문에 워크북 페이지 중에는 신문이나 잡지에서 '노랑'에 해당하는 그림 찾아서 붙이기 놀이라든가 구 모형에 해당하는 것을 찾아보는 놀이들이 함께 있습니다. 활용하기 쉽고 예쁜 워크북으로 유치원 연령의 자녀와 해보기에 좋습니다. 이 단계의 워크북은 대게 같은 수준이므로 청송문화사에서 나온 쉬운 가베나 킨더바움 가베도 모두 무난합니다.

셋 중에서 일러스트에 가장 강한 책이 세림 워크북이라 생각됩니다. 여자 아이 또는 알록달록한 그림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책입니다.

세림출판 고급단계는 유치, 초등용 7세 이상이 보도록 만들어진 책입니다.
내용 전개 시 워크북이 지면 활동에 한계점을 갖는 킨더바움 책과 같으며 킨더바움에서 다룬 것과 같이 수학적인 교과 과정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초등 2, 3학년까지 활용 가능합니다.

이미 가베를 교육에 활용한 아이라면 해볼만한 책입니다.
수학만 다루는 게 아니기 때문에 가베 전체 교육 중 단계가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수학에 해당하는 부분이 대폭 강화되었다고 보시면 맞습니다.
수학 + 가베가 아니고 가베 교육의 윗 단계로 볼 때 충분히 활용하기 좋은 구성입니다.

방학 동안 자녀에게 직접 가르쳐보시려고 생각하셨다면 세림 책을 활용하시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

두아들맘님~ 올해 좋은 일 가득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 은반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