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이맘님 안녕하세요. ^^
지난 해에는 일제고사를 시행하지 않는 시기였으나 학교마다 학기말, 학년말에 다양한 이름으로 필기 및 실기 평가를 봤습니다. 물론 1학년도 시험을 봤어요.
올해는 학교마다 다르긴 하지만 '일제고사'가 허용되었기 때문에 거의 모든 학교에서는 같은 시간에 모두 같은 문제지에 푸는 시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러므로 지난 해까지 초등1학년 아이들이 받은 심리적인 부담감보다 올해 1학년 아이들은 더 큰 부담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1. 학습지 유형 : 매주 배달되는 학습지는 한 번이라도 밀리면 쌓이는 분량을 아이가 하기 어려워 하기 쉬워 개인적으로는 아주 잘 학습습관이 들여진 아이가 아니라면 크게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문제지를 배달해주시는 선생님께서 꼼꼼하게 해주시는 경우라고 해도 일주일에 한 번 5~10분 정도 다녀가는 정도이기 때문에 간단히 문제를 체크해주시는 정도가 되기 쉬운데 이런 정도를 위해 비싼 배달 학습지를 선호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도 들고요.
지난 해 나온 서점형 학습지들은 아이 단계에 따라 특성에 따라 조율해가면서 학습지를 진행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봤을 때 가격 대비 효율성이 가장 높은 교재 유형입니다.
2. 부활하는 일제 고사 : 아이들이 학교에서 치르게 될 시험지와 유사한 학습지는 필수 선택이 되어야 할 정도로 전체 교육 방향을 제시하게 됩니다. 중고등에서 실시될 일제고사 중 30%가 논술형 시험문제이고 2007년에는 그 비율이 더욱 높아져서 50% 이상이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초등학교 시험은? 비율은 다르더라도 논술형, 서술형 문제가 대다수를 차지할 것입니다.
작년에 저희 아이가 시험 본 것을 가져왔는데 최소한 수학은 단답형 문제가 하나도 없고요. 국어는 20% 수준에서 긴 서술형, 20% 수준에서는 단답형 기술, 그 외 60% 정도가 객관식 시험문제였어요. 그러므로 아이가 긴 문장을 읽고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내용을 통한 식을 세우는 것 등보다 통합적인 학습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통합적인 학습도 '수학'이나 '국어' 등의 기초 학문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라서 가급적 기초 교과는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공부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3. 제안 : 수학은 암산을 위주로 하는 교육은 실제 교육 목표와 맞지 않습니다. 그러나 '암산'을 주요한 수학의 한 과정으로 보기 때문에 초등 1, 2학년에서는 일정한 정도의 암산 교육을 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암산에 유용한 교재로는 구몬학습지와 비슷한 유형의 기탄, 그리고 100칸 수학과 길벗에서 나온 기적의 암산법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암산을 재미있게 가르치기 좋은 CD로는 암산축구가 있는데 현재는 품절인 상태이고, 들리는 이야기에 의하면 재생산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암산은 1가지 교재를 중심으로 매일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도와주되 적정량을 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난 해 아이에게 시켜본 유형으로는 100칸 수학 유형의 학습지를 프린트해서 매일 풀게 하는 정도가 질리지 않고 문제를 리듬을 타면서 풀어 나가기 때문에 이해도도 좋아졌어요. 게시판에 올려드렸던 100칸수학 문제지 만들기 word 파일이 있사오니 참조하셔서 만드시면 좀더 편하게 지도할 수 있습니다.
엄마가 직접 프린트를 해줄 수 있다면 암산은 크게 교재 고민 없이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배달형 학습지는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그 외에 수학은 문장제 문제 및 보다 복합적인 문제를 통하여 아이가 추론하고 식을 세우고, 문제를 풀도록 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런 교육에 가장 뛰어난 교재는 천재교육 해법수학 문제집입니다. 저희 아이는 '해법사고력수학'과 '해법창의력수학'을 매일 풀고 있는데 정말 재미있기도 하고 함께 있는 플래쉬게임 유형의 학습 CD가 압권이라서 꼼꼼한 훑어보기 지도가 가능합니다.
예습과 복습을 모두 해법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는 '사고력수학'으로 기초 수학문제를 풀고 난 후 놀이를 즐기듯 '창의력수학'을 풉니다. 미로, 테르토미노, 칠교놀이, 성냥, 장기, 펜토미노 등 다양한 수학적 창의력을 자극하는 문제들이라서 수학을 싫어해도 논리추론을 좋아한다면 즐길 수 있는, 그리고 꽤 신나는 문제입니다. ^^
지난 해 대한교과서에서 나온 수학 문제집이나 활용형 문제집을 두루두루 골라서 풀었는데 올해 선택한 것이 더 만족스러워요.
그 외 과목은 아이 교과 진도가 제시되는 매 주말에 다음 수업에 필요한 과정을 관련 동화책으로 훑어보고 온라인에서 자료를 찾아서 제시하고 자연과학은 지난 해 구입했던 백과사전을 활용해서 베이스를 만드는 유형으로 공부합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아이를 학원에 많이 보내지 않고 피아노만 가르치기 때문에 학교에서 제시하는 과제물을 끝내고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공부 시간을 많이 만들었기 때문이지요.
지난 해보다 아이들이 공부에 대한 압박을 더 많이 받을 것은 분명한 일인데 가급적이면 너무 많은 교재로 정신 없이 공부하도록 하기보다 확실한 교재를 정하여 1학기, 학기말, 여름방학, 2학기, 학기말,겨울방학으로 기간을 나눠서 성격에 맞는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제시하는 게 좋습니다.
아이 공부 자세를 잡아주는 시기, 학교와 공부에 대한 즐거운 생각을 갖게 해주는 시기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
- 은반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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