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맘님 안녕하세요.

아이들이 학교마다 다르지만 학급 회장 선거가 지난 중에 대부분 있었던가봐요.
2학년 올라가서 처음 겪는 선거라서 그게 뭔지도 모르는 아이도 있고, 뭔지 몰라도 해보고 싶은 아이들도 많아서 대부분의 아이들이 선거에 후보로 나오고, 되고 나서도 그게 뭐야 라고 묻기도 했다는 군요. ^^;;

저희 딸은 친구가 추천해준다고 하고는 이름을 잊어먹어서 추천 안 해줬다고 하면서 그런데 회장이나 부회장이 뭔지 몰라서 그냥 구경만 했다고 집에 와서 물어보네요. >.<

여하튼 친구들이 잘 하리라 믿고 뽑아준 것이든, 또는 아이들 앞에서 스스로 해보겠다고 나설 수 있는 것이든 무엇이든 참 멋진 일이지요. 그러므로 민수맘님과 따님께 "따스한 축하드려요~!"

회장 엄마가 어머니회에 의무적으로 가입하는가에 대해서는 굳이 의무조항으로 내정된 부분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어머니들이 가입하셔서 어머니회를 중심으로 학급 활동을 지원하시기 때문에 대부분 가입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아이네 반은 3/16 수요일에 학부모 회의가 있는데 대게 이 날 참석자를 중심으로 1년 학급을 이끌 방향이나 학급 어머니회 구성이 이뤄지지요. 직장맘이라서 참여가 어려운 부분을 말씀드리되 참여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상의드리면 적절히 조절해주실 것 같습니다.

각 반마다 학부모대표가 2명씩 구성되는데 학부모대표가 자녀 역할에 따라 자동적으로 부여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바쁘시더라도 3월 학부모 회의를 참석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업무를 서로 나눠서 조율할 수 있도록 어머니들과 인사를 나누고 연락처를 받아두시는 것이 좋겠지요.

학교마다 어머니회 구성도 다르고 분위기도 다르고 담임선생님의 요청도 다르기 때문에 우선은 선생님과 인사를 나누시고 논의해두시는 것이 가장 현명하리라 생각합니다.

무거운 마음보다 기쁜 마음으로 시작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고 정말 정말 축하드려요~!!

- 은반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