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님 안녕하세요. ^^

아무리 좋은 자리도 제 싫다면 못 하는 게 인지상정이지요.
조이매쓰 유형의 교재를 아이가 그리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아이마다 역시 취향이 다르니까요.

조이매쓰는 아이와 바로 워크북으로 진행하기 어려우면 놀이하듯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전혀 다른 교구로 쓰는 것이지요... ^^;;

예를 들어 저희 딸은 한 동안 고리고리 교재를 자기 맘대로 엮어서 모빌도 만들고, 목걸이나 팔찌도 만들고, 동물 놀이 할 때 꼬리도 만들었어요. 가끔은 핸드백처럼 작은 손잡이 역할을 고리고리로 하기도 했지요. 어떤 때는 색 별로 나눠서 인형 놀이도 하더군요. ^^;;
그러다가 고리고리 워크북을 꺼내주니 신나게 책을 풀었습니다.

사실 저희 아이는 고리고리를 싫어했던 것은 아니고 교재를 풀기보다 그냥 갖고 놀고 싶어했었기에 그럼 맘대로 갖고 놀아라 줘버렸던 것인데 어느 정도 시기가 지나자 워크북을 통해서 또 다른 놀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즐겼던 것입니다.

아이마다 다르지만 아예 관심이 없다면 조금 더 생각해봐야겠지만 관심은 있다면 그냥 편하게 갖고 놀 수 있을 정도로 주셨다가 나중에 다시 워크북을 해보시는 것도 한 방법이란 생각이듭니다.

맑은 하루라서 기분 좋은 봄날입니다~~

- 은반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