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맘님 안녕하세요.
굉장히 고난도의 질문을 하셨네요. ^^
그래서 애매한 질문에 대해 그냥 제 이야기를 드릴터이니 도움이 되실만한 것을 고르시길 바랍니다.
[전집 구매 시 기본이 되는 이야기]
1. 소문이 좋은 책은 그만큼 가치가 있다.
=> 대게 입소문을 타는 책은 실제로 70% 정도는 믿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아이마다 기질이 다르기 때문에 좋은 전집이라고 해도 우리 아이와는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고르시길 바랍니다.
2. 처음부터 전집으로 구성된 책은 1/3 정도는 포기하고 구입한다고 보는 게 낫다.
=> 이렇게 전집으로 구성되어 나온 책은 대게 방문판매용으로 파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전체 구성을 기획하다 보면 아무리 좋은 기획으로 만든다고 해도 기대 이상인 책과 평균적인 수준의 책, 그리고 기대 이하인 책이 당연히 섞이게 됩니다. 잘 구성되었다고 해도 아이가 전집을 전체적으로 즐거워 하며 모두 섭렵하리란 기대는 버리고 구입하시는 게 더 낫습니다. 그러므로 정상가로 구입할 때는 그만큼 불필요한 책도 포함하여 산다는 것을 이해하시고 사시는 게 낫고, 할인률이 적용될 때에도 최소한 20% 수준은 책이 있어도 활용을 잘 안 할 책을 포함하여 사는 만큼 가격이 낮춰졌다고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전집을 해외 작품으로 구성할 경우 대게 국내 출판사가 해외 출판사와 "통"으로 계약하여 전체를 출판하도록 인쇄계약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나올 경우 무조건 잘 나갈 책과 그렇지 않을 책을 포함해서 인쇄해야만 하기 때문에 출판사는 100이면 100 전집으로 구성하여 끼워 팔기를 하기 때문입니다.
3. 낱권으로 구입 가능한 서점 판매용 책을 전집으로 묶은 할인 세트는 그만큼 실패할 확률이 적다.
=> 보림출판사의 전래동화 시리즈나 솔거나라 시리즈, 그린북의 원더와이즈 등은 모두 낱권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조금씩 출간되어 나온 책으로 기획력도 뛰어나고 하나하나 작가가 충분히 고찰하여 만든 책이라서 단행권으로 판매해도 충분히 승산이 있는 책들입니다.
이렇게 나온 경쟁력 있는 책들이 일정 시기가 지나면 같은 유형끼리 모아서 세트를 구성할 수 있게 되는데 모아서 판다는 개념 덕분에 책 내용엔 문제가 없으나 가격이 내려가는 잇점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유형의 책은 대게 구입 후 아쉬운 책이 거의 없을 정도로 모두 활용할 수 있어 엄마들이 거듭 추천하는 책이 됩니다.
4. 최소한 2~3권이라도 아이와 직접 책을 보고 결정하라.
=> 당연한 이야기지만 방문판매용 책인 경우 방문판매용 책을 모아서 거래하는 청계천 서점이나 친구네 집 등에서 책을 미리 보시고 결정하시는 게 좋습니다.
단행본으로도 구입 가능한 전집인 경우라면 서점에서 확인하신 후 아이 취향과도 잘 맞는지 알아보시고 구입하세요.
5. 연령을 서너 살 높여서 고르기보다 한 살 정도 위까지를 고려하여 1~2학년까지 충분히 활용 가능한 전집을 골라라.
=> 대게 책을 구입하실 때 목돈이 들어가는 전집 구매 시에는 좀 오래 볼 수 있을 책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치 나이보다 큰 옷을 미리 사서 접어 입히려는 엄마 마음이 전집 구매 시에도 작용하게 되는데요. 전집은 한꺼번에 사주지만 결국 오래 두면 낡은 중고를 보는 효과만 있는 것이라서 지금 유용하고, 굳이 말하자면 한 연령 정도 더 커도 충분히 볼 수 있을 정도 수준이면 적당합니다.
초등 1학년이라면 2학년까지 활용 가능한 그림동화 위주로 고르되 텍스트가 눈에 들어오기 쉬우면서도 양이 결코 적지 않은 책을 고르시면 좋고, 페이지도 약 30페이지 수준까지 들어 있는 책을 위주로 찾아보시면 초등 2학년까지 충분히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호인이 초 1 때 구입한 전집들]
1. 보림출판사 : 까치 호랑이 전래동화 시리즈(전 18권)
단행본으로 구입 가능한 것으로 세트 묶음은 맘스몰의 경우 30% 정도 할인되어 있어 책 3권을 사면 한 권을 덤으로 얻는 효과와 비슷할 정도입니다. 삽화와 내용 모두 뛰어나고 초등 2학년 도서 권장 목록까지 총 7권 정도가 포함되어 있어 정말 톡톡히 제 몫을 해내는 좋은 그림책입니다.
전래동화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이 시리즈를 권합니다.
2. 그린북 : 원더와이즈 시리즈
계속 추가 본이 나오고 있는데 아이 눈높이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과학 원리와 궁금증을 풀어가도록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수준의 질문과 달리 아이가 궁금해하는 수준에서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마치 대화를 나누는 기분이 들도록 말 풍선이 있어 만화 유형의 책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매 권 끝나는 곳마다 관련된 용어 정리 해설 및 관련 놀이 즐기기 팁이 있다는 점도 무척 맘에 듭니다.
3. 내셔널지오그래픽 입체북 과학 시리즈
책 전체가 화려한 입체북으로 구성되어 있어 보는 이를 놀라게 하는 책이 바로 이 시리즈입니다.
책 속에 나오는 내용이 뛰어나고 오래 기억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구성이라서 아이가 오래오래 책을 즐기며 볼 수 있습니다. 권당 20,000원이 넘는 정가 덕분에 할인된 구성도 꽤 비싸게 느껴지긴 하지만 그래도 팝업북의 진면목을 보실 수 있는 가장 뛰어난 시리즈입니다.
4. 기탄 세계전래동화 시리즈
할인가로 구매 가능한 시기에 구입했는데 초등 3학년까지 활용 가능합니다.
아이가 책을 좋아하지만 기탄 시리즈는 그리 즐기면서 보지는 않아서 조금 아쉬웠는데 책 가격에 비해 구성이나 판형이 고급스러워 만족했던 책입니다. 할인가로 제공될 때 구입하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5. 뉴턴 : 유레카자연과학백과
과학 월간지 뉴턴을 만드는 곳에서 만들었다는 자연백과 세트를 구입했지요.
60권 가까운 방대한 분량...
책 내용도 꽤 괜찮긴 한데... 삽화가 뉴턴 수준이 아니라서 아쉬움이 컸던 책입니다.
다만 TV 홈쇼핑에서 할인가로 구입했던 것인만큼 크게 아쉬워하지 않고 쓰기로 했는데 아이는 잘 안 보고 엄마와 아빠가 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
숙제 도움은 가능하나 꼭 필요한 리스트는 절대 아닌.. 가격 대비 만족도가 뛰어난 책입니다.
이 정도예요...
즉 위인전이 없는데 이래저래 고민만 하다 위인전은 그냥 낱권으로 하나씩 구입하거나 도서관에서 빌려서 보고 있습니다.
아이가 계속 사달라고 조르는 책은 비룡소에서 나온 신기한 마법 스쿨버스인데 그냥 살까말까 그러고 있어요. *^^*
- 은반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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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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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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