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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지도에 대해..

글쓴이 아들맘

등록일 2005-05-10 02:46

조회수 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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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란게 쓰면 좋지만 워낙에 힘든(?) 작업이라 아이가 질리지 않게 습관을 들이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엔 그림만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요즘엔 초등학생용 그림 일기를 쓰는데 아이가 쓰게 하고 저는 옆에서 맞춤법을 봐 줍니다. 문장은 아이 스스로 만들게 하구요. 말이 좀 안되도 그냥 놔 둡니다. 어떤 책에선 아이가 다 쓴 뒤에 빨간 펜으로 수정을 해 주라고 하던데 개인적으로 별로인 것 같아, 전 아이가 글자를 쓸 때 미리 일러줍니다. 아이가 모르는 글자는 대충 제가 알고 있으니까요.

첨엔 일기 한 번 쓰는데 1시간씩 걸리더니 요즘은 많이 나아졌습니다. 엄마의 인내심이 특히 필요한 작업이더군요. ㅋㅋ

일기를 다 쓰고 나면 꼭 아이 스스로 자기가 쓴 문장을 큰 소리로 읽어 보게 합니다. 그래야 아이가 문장의 엉성함이나 호응을 나름대로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그리고 나서 엄마라면 이렇게 표현하겠다 하고 슬쩍 바른 문장을 한번 흘려 줍니다.

저희 아들은 일기 내용과 전혀 상관 없는 그림을 많이 그리지만 그냥 내버려 둡니다. 그런 상관 없는 그림 때문에 일기를 쓰고 싶어 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요즘엔 한창 한자에 관심이 있어서 글자 중간 중간에 아는 한자를 마구 집어 넣으며 쓰길 원해서 역시 내버려 두고 있습니다. 일기가 단순한 일기가 아닌 아이에게 놀이의 연속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바람직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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