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우맘님
울산은 오늘 날씨 어떤가요?
예전엔 울산 날씨가 어떤지 그리 궁금하지 않았는데, 요새는 찬우맘님 글을 볼 때마다 혹은 글이 없어도 게시판에 들어올 때마다 생각나네요. 울산 날씨는 어떤지 찬우는 어떤 하루를 보낼지...
지난 월요일에 남편이 학교에서 공부 끝나고 저희 사무실 근처로 와서 함께 저녁 먹고 집까지 버스로 30분 정도 소요되는데(갈아 타고 걷고...) 나름대로 지름길을 골라서 걸어가보기로 했지요. 그냥 무작정 그 길이 맞는가벼~ 아니 그게 아닌가벼~ 하면서요. ^^:;
1시간 반 예상하고 출발했는데 다행히 1시간 정도 걸려서 어머님댁까지 갔지요. 9시 반, 아이와 만나서 집으로 갔습니다. 참 오랫만에 오래 걸었구나 싶어서 점점 운동도 안 하고 대충 사는 게 어떤 것인지 한 번 더 생각했지요.
여하튼 서울에서의 삶은 팍팍하고 공기도 안 좋은 길을 산책이랍시고 걸어 보는 정도로 새롭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
그러니 이렇게 생각이 들지요.
공기 맛이 다르던 빛고을 광주 재영엄마 영아님이나 공룡이 살았을 것 같아서 두근거리는 울산에 사는 찬우맘님, 바닷소리 들릴 것 같은 부산에 사는 예쁜여우님, 왠지 기분 좋은 대전에 사는 블루잉크님, 가까운 수원에 사시는 강백향님, 공기 좋은 설악 근처에 사시는 개띠아줌마님, 나날이 커져가지만 그래도 서울보다는 공기 좋은 인천에 사시는 더불어숲님, 왠지 모를 한적함이 느껴져서 기분 좋은 오산에 사시는 세천사맘님, 아이들 키우기 딱 좋은 일산에 사시는 사비나님, 그리고 서울에서도 교육 특구 중 한 곳이자 딱 집만 가득해서 얘들이 놀고 자라기 좋겠다 싶은 상계동에 사시는 온맘님이나 수락산자락을 영위하는 원영님... 그 외(제가 따로 말씀 안 드려도 서운해하시지 않으시길... ^^) 대한민국 모든 지역이 아이들 키우는데 나름대로 멋진 이유가 있어뵈서 참 좋고 부럽습니다.
찬우맘님~ 울산에도 교육 중심지인 옥동이 있군요.
그러고보면 지역마다 교육 아성인 학교나 지역이 존재하나봐요.
제가 사는 지역은 그런 의미에선 살짝 벗어난 것도 같고, 아니면 저만 좀 특이하게 관심이 적은 것도 같네요. ^^
KME 시험이 무척 어려웠나봐요. 아마도 찬우는 잘 봤을 거예요.
그런데도 기대치가 있었기 때문에 무척 속이 상했겠지요.
여하튼 초등 2학년부터는 아이들이 선호를 확실히 가릴 만큼 수학이나 국어 등의 과목이 어려워지네요. 기초가 튼튼하게 잡히길 바라는 마음에 더 다잡게 되는 것 같은데 그보다 아이가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겠다고 다시 생각합니다.
지난 해 국어를 그렇게 어려워 하던 호인이는 올해는 국어 문제집이나 논술, 한자 문제집만 보면 신나서 말려도 말려도 그 문제들을 풀려고 합니다. 올 초 도형 문제가 나오자 수학이 어렵다며 손사래를 치던 녀석인데 제가 며칠 동안 퇴근 후 수학 창의력 문제집을 꼼꼼히 풀도록 지켜봐주고 설명해주었더니 엄청 재미있다며 다시 즐거워 합니다.
여하튼... 지금부터가 고비일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욱 즐기는 단계가 되도록 기초를 쌓는 연습을 시작합니다.
아이들 교육은 왕도도 없고 정도도 없을 지 모릅니다.
아이마다 모두 기질이 다르니까요. ^^
그래도 찬우맘님처럼 열심히 직접 가르치시는 좋은 분들이 많이 계셔서 전 무척 든든하답니다.
함께 하는 많은 맘스쿨님들도 있으니 더욱 든든하고요.
오늘 좋은 하루,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래요.
- 은반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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