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 저 좀 혼내주세요

글쓴이 찬우맘

등록일 2005-06-17 09:31

조회수 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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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쩜 그리도 제 마음과 똑 같네요.120% 공감이 가는 이야기 이네요.
온맘의 답글도 120% 공감합니다.결론은, 몸과 마음이 일치 하는 않는다는것.
이것이 문제로다.!

화요일마다 절에 가는데요.제가 절에 가는 이유는 종교적인것을 떠나서 마음이 가는데로 행동합니다.
절에 가면 절마다 <산신각>이라는 곳이 있지요.웬지,백양사의 산신각에 가면 마음이 편해지고 다른이야기도 아니고 자식 이야기를 일기처럼 마음속에서 술술해지는 것입니다.
백양사의 산신각은 사람이 두사람정도 밖에 앉지 못하는 좁은 공간입니다.
혼자 절을 하고 싶은데 앞에 분이 나오시지 않아서 할수 없이 들어갔지요.
저는 절도 많이 하지 않아요.그냥 삼배만 하는데.
옆에 분이 펑펑우시면서 불경을 외우시는지 좀 시끄럽게 하셔서 명상이 안돼고 해서 그냥 나왔지요.
그다음 제 동생이 들어갈려고 하는데,
한 중3 이나 고1정도 되어보이는 아이가 올라와서 '엄마' 하면서 들어가더군요.
엄마: "절 해라"
아이: 하는둥 마는둥(뒤에 있는 우리를 보고 눈치만 봄)
엄마: "머리 &#44034;고 ,학교가자"
아이: "싫어요"

정오쯤 된 시간인데 여기있는걸 보니 학교에서 문제가 있는 아이로 보였습니다.
밑에 내려오니 많은 보살로 보이는 사람들이 아이 손을 잡고 설교도 하고 타이르고 계셨어요.
저는 그 엄마의 눈물을 보았기 때문에 마음이 "짠~~"하더군요.
남자 아이라서 한편으로 가슴이 '철렁'하더군요.
그순간 만큼은 건강하고 착한것만 해도 어딘가-------..공부 좀 못하면 어때....
또 다짐을 했지요..

하지만 또,,어느순간 언성을 높이는 엄마로 돌아올때..정말 왜 이렇까요?..
그래서 인간인가--...,,,^^::

이런생각을 해봤습니다.
1등에 집착하는 엄마들에게..만약 공부 못하는 반에가서 몇개를 틀려도 항상 잘한다는 소리 듣는다면 아이를 닥달하지 않았을거 같다는 생각.
그성적이 다른반에 갔을때 잘하지 못한다면 또 닥달 했겠죠.
그런 의미에서 아이의 공부에 평가는 객관적이어야지.주관적이면 아이에게 항상 좌절감만 주지 않을까..(저 또한 좌절감만 많이 주는 엄마인것 같아요.) ---적어도 초등교육에서는..

우리 찬우가 항상 하는말.
"하나 틀린게 얼마나 잘한건데 어머니는 하나틀렸다고 혼낸다."
"야!.언제 엄마가 하나 틀렸다고,혼냈니.하나틀려서 혼낸게 아니라.이건 유치원생도 아는 문제고,어려운것 맞추고 쉬운것 틀리면 얼마나 억울하니? 그래서 혼내는거야!"
이런 대화들인데요.야단치는 사람마음이랑 받아들이는 사람마음이랑,그것도 다른것 같고,
요즘 많이 포기도 되더군요.하나 틀릴때야 열성도 내지만 더 많이 틀릴때는 혼도 내기 싫더라구요.

kme 성적 결과 분석표가 나왔더군요.
결론은 우리 아이가 특별하고 월등하지 않다는것을 제 스스로 깨닭았어요.
잘한다는 말은 그학년에서 좀 낫다는 말이지,,자식 사랑이 넘쳐서
그걸 뭐 대단한 것으로 매일 포장만 한 내자신을 또 반성 했지요.
반성도 매일 하는데..저도 언젠가는 좀 나아지지 않겠어요..
그런의미에서
화이팅 외칩니다.!
맘스쿨 ,,엄마들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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