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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와주세요..독서록쓰는데..그림그리는 시간이..

글쓴이 오락실

등록일 2005-07-27 22:13

조회수 2,82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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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록을 학교에서 쓰나요?.. 저희 아이도 가끔 학교에서 하는 것 같기는 한데 선생님께 완성하지 못했다고 혼난 적은 없었던 거 같아서요. 아이마다 개성이 있는 건데 그런걸로 혼내면..;;;;
 
저희 아이도 초등학교 1학년인데요.. 함께 앉아서 독서록을 쓰자면 속이 다 터져문드러져 버린답니다 ㅎㅎㅎ 그 첫째 이유가, 자신이 읽고 재미있는 것을 쓰는 게 아니라 그림 그리기 쉬운 책을 골라 읽구요. 그러다 보니 책 고르는 데에만 3시간이 걸린 적도 있답니다. ㅡㅡ;;
그리고 둘째 이유는 그림을 그리는 데에도 어찌나 꼼지락 거리는지...몇번 제 잔소리가 흘러 나와야 하고요..
셋째 이유는 감상문 쓰는 거죠. 써 봤자 두줄을 넘기질 못해요. (너무 너무 슬펐다.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요런식으로 적네요)
그래서 학기 초 에는 참 고민이 많았답니다.
유아때 책을 참 많이 읽어서 대견스러워 했었는데 이 모양이니..;;;; 두번 정도 제가 혼을 내었던 거 같아요. 그런데 그게 그럴 일이 아니었더라구요.  어느날엔가 생각지도 못했던 독서감상화 그리기로 상을 타왔더라구요.
그림을 그리는 것도 글 쓰는 일도 참 못한다 여겼었는데 말이죠.
처음 혼냈던 일이 미안스럽기도 하고...
창피하게도 저도 모르게 교실 벽에 진열되어 있던 다른 아이들의 것과 비교를 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마음도 성급했구요.그때 참 많은 걸 느끼게 되었었답니다.
 
 이제 겨우 8살인데 엄마들은 참 많은 것을 바라는 것 같아요.
아이에 따라선 능력이 뛰어나 처음부터 잘 하는 아이들도 있겠지만 더딘 아이들도 있는 법인데..
그리고 어쩜 그렇게 더디 가는 아이들이 더 크게 자랄 수도 있는 데 말이죠.
 우리 엄마들이 8살때 무얼 했었는지. 무얼 할 수 있었는지 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지금 우리 아이들 너무너무 영특하고 잘하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를 키우며 늘 느끼는 것인데 당장이 중요한게 아니라는 거죠..
 가장 중요한 건 선생님도 주변의 비교대상이 되는 또래 아이도 아닌 바로 "내 아이"란 생각이에요.
그냥 아이를 인정해주고 믿고 ..기다려 주면 아이는 반드시 더 크게 발자욱을 떼리라 믿어요. ^^...
 힘내세요~!
엄마가 몰라서 그렇지 대단한 능력이 아이에게 숨어 있을거에요. 그쵸?
두서없는 글이 되버렸네요.호호홍... 그냥 믿자구요~다그치지 말구.세상에 하나뿐인 내 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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