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이맘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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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제 모습을 보는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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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하루에도 열두번씩 맘이 바뀌고 잠도 안오고..다른사람과 얘기를 해도 이 생각만 떠올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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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고민하다 입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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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발 1번만 아니였으면 좋겠다고 바랬지만 역시나 1번이였고(키번호) 젤 어려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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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3월에 입학시키고 책가방 메고 나가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어머나!하고 놀라면 볼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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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기도 했고 얼굴이 애기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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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달이 지나니 아이가 훌쩍 큰 느낌을 받았습니다. 갑자기 어른스러워 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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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께서 고민하시는 부분 저도 작년에 엄청 하던 부분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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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습지 선생님이 잘 따라간다고 괜찮다고 하면 학습면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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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학년 학습은 크게 어렵지는 않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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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1학년은 준비물과 교과서만 잘챙겨져서 크게 문제될게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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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남아가 걱정되는 체격으로 인한 왕따!! 사실 저두 이부분이 젤 걱정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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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수시로 때리는 아이는 없냐 ..무슨 문제는 없냐..학교갔다오면 학교생활 묻는게 일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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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다 아이가 친구한명이 이름을 부르면 욕을 한다더라구요..형이라고 부르라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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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청 충격이였습니다..걱정하던일이 현실로 다가왔다고 느꼈죠..유예를 할걸..하고 생각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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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하다가 알림장으로 선생님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잘 해결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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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반년을 보내고 나서 느낀점은요..잘했다는 생각도 들고 유예를 할걸 하는 생각도 든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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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마디로 보내도 후회..안보내도 후회는 하게 되어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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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했다는 거는 잘 따라가니 1년을 괜히 유치원이나 학원에서 버리지 않아서 좋다는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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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입장에서는 자기는 7세인데 8세보고 형이라고 안하고 반말안해서 좋다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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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하나는 7세인데도 8세보다 잘할수 있다는 자부심과 더불어 스스로 더 노력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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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회하는 점은 1년 있다 보냈으면 더 잘하지 않았을까..눈에 더 잘 뛰는 아이가 아닐까..하는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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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하나는 체격에서 오는 열등감이 없지 않을까..아이말에 따르면..여자아이들은 키큰애를 좋아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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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하핫//그래서 자기는 남자아이들한테만 인기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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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정은 아이와 부모님의 선택입니다..주변에 많은 엄마들의 얘기를 들어도..조건이 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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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얘기는 참 쉽게들 합니다. 유예를 한다고 하면 제나이인데 왜 안보냈냐며..탓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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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살을 찌뿌리며..유난떤다고 합니다..그리고 그냥 보내기로 했다고 하면..아이가 이해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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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는 얘기, 체력이 딸려 맞고 다닌다. 리더쉽이 없다며..정말 흔들리는 얘기들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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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차피 보내거나 안보내거나 남얘기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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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1.2월생 엄마들은 이리 흔들리고 저리 흔들리고 머리가 깨질듯 아파오죠..결국은 소집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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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치고 나서야 병원가는 엄마(진단서 받으러..) 그냥 입학시키는 엄마..로 나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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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부터라도 아이의 생각과 부모님이 아이의 특성을 잘 살피셔서 천천히 느긋하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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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말까지만 생각해도 그리 늦지는 않을겁니다. 그때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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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생각은 입학시킨다는 생각으로 체력과 책을 많이 읽히면서 준비를 하셨다가 1월에 결정하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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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을것 같아요..지금부터 고민하면 넘 힘들거든요..무슨 결정을 하셨서도 ..계속 고민하실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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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무척 힘듭니다..전 한달반정도 고민을 했는데 살이 5kg정도 빠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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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요..(울아덜이 효자죠..다이어트도 시키고..ㅋㅋ)잠을 많이 못잤죠..계속 그 생각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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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 지금부터 고민하시지 말고요..입학할 준비만 하시고 선택은 1월에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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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그말밖에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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