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맘이신데도 참 열심히 아이를 돕고 계셨네요..
그 수고에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저도 제 일(독서지도)을 갖고 있지만 님처럼 하기가 쉽지 않음을 절감하는 요즘이거든요..
저희 집에도 초등1학년과 5살 꼬마가 있어 이런 문제에 민감하지요..
그저 같은 엄마로서 몇 마디 거들자면요,
1.책읽기 -독서학원을 보내야 될지 ...
발표나 얘기를 할떄 잘 말을 못함.(한참 생각하고 있잖아,그래서를 많이 사용함)
발음이 안 정확하고... 목소리도 허스끼함(태권도 영향으로)이것도 독서학원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나요
-->힘드시겠지만 독서 품앗이는 어떨까요?
뜻과 마음이 맞는 분이 서너분 계시다면 적극 권하고 싶습니다.
주말을 이용해서 품앗이로 독서지도를 한다면 그렇게 부담스럽지도 않을테구요..
저도 다섯살 꼬마 아가씨 독서 품앗이를 일주일에 한 번 하고 있는데 아주 좋거든요^^
어떤 독서 학원을 말씀하시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세부적인 사항-발음 교정, 목소리 교정 등은 무리지 싶습니다.^^;
2.예쁜글씨와 집중력 키우는 방법(바둑이나,서예.주산(예스셈)가 도움이 될까요)
-->저도 집중력을 늘 고민하고 있는데 저희 아이를 보니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 아주 집중을 잘 하더군요. 일기만 하더라도 본인이 정말 쓰고 싶은 것을 쓸 때는 주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몰두해서 쓰는데 대개는 주위에 온갖 참견 다하며 쓰다가 엄마한테 잔소리 듣기 십상이지요...
책도 자기가 좋아하는 책에는 아주 혼을 빼놓고 봅니다.
많은 연구 결과에 의하면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5분을 넘기기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문제는 흐트러진 시간에서 다시 몰입으로 이행하는 시간의 단축이겠지요. 그것은 많은 노력과 훈련에 의한 것입니다. 그것은 반드시 위에 말씀하신 것들을 통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몰입과 집중을 위해 가족 독서 시간을 자주 말합니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남미영 박사님이 쓰신 '공부가 즐거워지는 습관, 아침독서 10분'에 자세히 나와 있답니다. 꼭 읽어보세요^^
3,수학,영어,국어를 어떻게 도와주어야할지....
- 학습지나 엄마가 계속집에서 해야할지 그냥 학교공부만 하게 놔둘까요.
(참고로 1학기 시험은 수학, 국어 100,95점)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거든요.
수학은 연산훈련,창의력수학,사고력수학 여러가지가 있잖아요
국어 꼭 기탄국어같은 학습지(문법이나 지문 읽고 답하기)를 꼭 해야 될까요
-->저의 초등2학년까지의 목표는 독서의 즐거움과 습관화입니다. 얼마전에 읽은 책 '초등공부, 독서가 전부'를 권합니다. 현직 선생님들이 쓰신 책으로 아주 명쾌하고 유효적절합니다. 맘스쿨의 강백향 선생님도 필진으로 참여하셨더군요..^^
4. 자신감이 부족한가봐요
(신체상으로 귀 뒷쪽에 큰점이 있거든요 그것때문에 아이들 앞에 나서기가 고민이 되나봐요
오늘도 반장선거날인데 반장하고 싶다길래 그러라고 했는데 아침에는 안 하겠다고 하더군요.
물어보니 다른 핑계를 대지만 엄마인 저는 점이 있어서.... )
-->제가 독서 지도를 하다보니 거의 모든 문제를 책으로 통하려고 하는 버릇이 있네요. 문뜩 꿈꾸는 아기 코뿔소 라는 책이 생각납니다. 자기가 가진 것은 그 자체로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이라는 메세지가 담긴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자신감 부족은 단기간 내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지요..
저도 저희 아이가 유난히 낯선 장소에서 긴장하는 것을 봅니다. 하지만 백인 백색...다른 아이들에게는 또다른 문제가 있겠지 싶어 그저 아이의 장점을 크게 보려고 애씁니다. 장점으로 단점을 감싸안는 것. 그것이 현재까지의 제 결론입니다...
5.방과후 시간이 많이 남으니까 컴퓨터게임만 하려고 해서...
--아이의 오후 활용방법(엄마가 없고,집에는 조부모님들이 계심)
--> 아 이거 정말 문제지요^^;
제가 2학기 들어서 쓰고 있는 방법은,
1.수업 후 학교 도서관에서 책 한 권씩 매일 빌리기:최소 15~20분 소요
2.집에 와서 제일 먼저 숙제, 빌린 책 읽고 독서록,리틀팍스 후 피아노 학원
3.화,목요일에는 피아노 후 수영
4.엄마가 집에 오는 8시까지 친구네 집(아주 신뢰하는 친구입니다^^)에서 신나게 놀기
5.집에 와서 씻고 일기 쓰기, 영어 공부 후 엄마가 읽어주는 책 듣기
4번에서요...제 친구는 아이가 셋입니다. 그저 안전하게 데리고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지요.. 그래서 친구 딸래미들과 저희 오누이들이 저녁 내내 뒹엉켜서 노는데 그게 아이들은 또 신나나 봅니다...정말 다행이다 싶지요...
6.마지막으로
엄마인 제 문제인데요 요즘 부쩍 잔소리를 늘었어요. 아이가 잠든 모습을 보면 기가 죽으것 같아서 미안할때도 있는데, 또 아침이 되면 잔소리가 많아 지네요...... 안 하려고 노력해야 되는데 좋은 방법 없을까요?
-->저도 그게 고민입니다...휴...특히 직장맘의 경우는 시간에 대한 안타까움에 조급함이 더하잖아요.. 그저 어제보다 오늘은 좀 덜해야지, 내가 내 아이의 마지막 보루이려니...끝없는 노력과 수행...
이 말 하면서 심히 부끄러워집니다^^;
그래도 참 열심히 노력하시는 모습 보면서 아이도 그만큼 클거에요..
힘 내세요^^
저도 이제 힘내려고 잡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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