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맘님의 글입니다.
> <P>울 아들은 올해 입학한 아이구요,애살이 많고, 반면에 겁도 많고,부끄러움도 많아요.</P><P>무난히 학교생활을 잘 하는것 같아 안심을 했는데, 어느날 같은 반 아이 친구엄마가 저에게 전화를 해서 제 아들이 자기 아이를 (참고로 여아입니다)장난을 짖궂게 치고 앞머리부분 머리카락을 가위로 조금 잘랐다고 앞으로 지나친 장난을 치지않도록 조심시켜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그 이야기를 들은 순간&nbsp; 우리 아이가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지 당황스러웠고 지금은 가위로 머리카락을 잘랐지만 나중에는 신체에 큰 문제를 발생시키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 상대편 부모께 죄송하다고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울 아들을 조심시키겠다고 했는데,</P><P>문제는 울 아들은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는 거예요. 말은 믿지만&nbsp;담임선생님께 확인을 해봐야 겠다&nbsp;싶어 전화를 했더니,울 아들은 보통 남자아이들 처럼 장난을 치지만 짖궂지는 않다고 하시고 상대편 여자아이는 아주 얌전하다는 거예요.그리고 머리카락일은&nbsp;두아이들을 복도로 불러서 대면을 시켰더니&nbsp;울 아이가 한것이 아니고 자기가 했다고하고 실수로 자기엄마한테 울 아들이름을 말했다네요,그리고 선생님께서 울아이가 너를 그렇게 괴롭히니 하고 물었더니 아니고 그냥 장난치는 정도라고 대답을 한 모양입니다.그리고 여자아이에게 집에 가서 부모님께 사실대로&nbsp;말해라고 했더군요.담임선생님께서 저보고 여자아이 부모님은 매주 금요일 청소하러 오니 사실을 이야기&nbsp;한다고 하네요.저 보고 확인하고 싶으면&nbsp;청소하러 오라고 하네요.저는 참석하고 싶지만 맞벌이어서 &nbsp;여의치가 않다고 말씀드렸습니다.그런데 금요일이 지나도 그부모님은 사과전화는 커녕&nbsp;월요일날 반 전체아이에게 선물을 다 줬더라구요.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키워보신 선배님들의조언을 듣고 싶어 긴 글을 올립니다.저는 그냥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하고&nbsp;있는데 앞으로 1년을 같이보내야 하는데 걱정이 되네요,...그리고 울 아들에게 그 여자아이와 어떻게 지내라고 해야 하는지 난감하네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