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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엄마가 잘만 한다면 손해볼것도 없는것 같은데...

글쓴이 남교맘

등록일 2001-10-20 23:36

조회수 2,85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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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교맘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전 지금 37개월의 남자아이가 있구요
> 한글은 거의 다 깨친편입니다.
> 27개월에 한글나라를 했구요
> 선생님 진도에 맞쳐서 복습한번씩 해줬습니다.
> 아이가 관심이 있길래 쉬지 않고 해 줬는데
> 무엇보다 동화책 읽을때 책 제목을 읽어준게 한글깨치는데 30%정도
>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
> 전 한번도 하기 싫을때 하지 않았고
> 잠깐만 하고 칭찬을 엄청 많이 했고 재밌게 놀았줬던것 같아요
>
> 동화책을 읽어주면 그림을 많이 봅니다.
> 혹시 글씨만 읽어서 상상력이 떨어진다???
> 아직은 그런것 잘 모르겠네요
글자 법칙을 이젠 거진 알아서 혼자서도 잘 읽지만
책을 가져오면 전 거의 제가 읽어줍니다.
재미있는 문장만 한번씩 읽어보게 하구요

>
> 한글을 알면 동화책을 읽으면서 잘못알고 엉뚱하게 우길때
> 글씨를 읽어보라고 합니다. 그러면 고집을 안 부려요
> 아하 그렇구나!! 라고 생각해요
>
> 그리고 오늘은 애버랜드가서 "라마"를 가르쳐 주니 라마가 아니라네요
> 그때 이거 읽어봐 뭐야하면 그땐 "라마" 가 아니다고 우기다가도 맙니다.
>
> 또 꽃밭에 귤나무가 있더군요
> 우리 아들이 귤을 따 달라고 하더군요
> 그때 밑에 있는 푯말을 읽어보라고 했어요
> "만지지 말아주세요"라고 읽으면서 따 달라는 말이 쏙 들어갔습니다.
>
> 제 입장에서는 아이에게 이해하고 설명하기에 한글을 아니까
> 더 쉬운부분이 많아 좋은것 같더군요
>
> 전 한글교육에서 손해를 본게 있다면 그동안 영어에 신경을 더 못쓰고
> 한글떼는데 더 급급했던것 같아요
> 한글은 언젠가는 땔텐데...
> 하지만 이제 다른 아이들 한글공부할때 수학에 관해 더 관심을 돌려
> 볼까 합니다.
>
>
>
>
>
>
>
>
> 주니엄마님의 글입니다.
>
>
> > 한글 가르쳐야 하나..
> >
> > 우리 아이는 한글교육은 전혀 시킨 적이 없습니다.
> > 유일한 교육은 유치원에서 아이들 이름 적은 글씨를 아침마다 보여주며 '누구 왔어요?'한 것뿐.
> >
> > 만 3세가 넘으면서 요즘 글씨에 관심이 많습니다.
> > 전단지를 봐도 '이광재'할 때 광자야. 하는 식으로...
> > 그리고 그 글자의 수가 점점 늘어나 상당히 읽습니다.
> >
> > 이때가 가르쳐야 할 때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 집에서 멍하니 있느니 말이죠.
> >
> > 유아원에 가보니 선생님이 요즘 혹시 뭘 가르치냐고 묻습니다.
> > 아니라고 했더니 끄덕거리시면서
> > 분명히 요즘 갑자기 글씨를 많이 알게되어 교육을 시키나 했는데,
> > 그렇다고 반에서 한글 교육을 받고 깨친 애들과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 > 자기 나름대로 '송'자와 '솜'자의 차이를 보고 '공'자와 '곰'자의 차이를 유추하고 그 논리를 응용하는데
> > 상상력도 풍부하다는 것입니다.
> >
> > 독일의 유치원에서는 장난감 없는 유치원 만들기가 운동이 유행이라나요. 단 며칠이라도 아무런 장난감이 없는 상황에 아이들을 데려다놓으면 처음에는 당황하다가 스스로 놀이법을 찾고 대화를 하고 보다 창의적인 활동을 하게된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인지발달의 자발성이 있어서 외부의 자극이 많지 않으면 그만큼 자기가 능력을 발휘해 만들어간다는 것이죠. 또한 그만큼 민감해서 외부의 자극이 있으면 거기에 충실히 반응을 하구요. 자극이 좋은 역할도 하지만 수동적으로 만들수도 있다는 것이죠.
> >
> > 저는 한글을 몇살때 떼느냐는 관심이 없습니다.
> > 다만 한글교육이
> >
> > 1)적절한 자극을 주고 아이의 발달에 시기적으로 맞는 모터를 달아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냐.
> >
> > 아니면,
> > 2) 아이에게 인지발달상 가장 중요한 과정,
> > 즉, 원리를 스스로 궁금해하고 고민하다 습득하는 과정을
> > 너무 친절하고 정해진 방식을 제시함으로서 방해하는 역할을 하게될것이냐입니다. 지식을 배우면 지식이 남지만 과정을 스스로 깨우치면 그 과정이 지능의 기본으로 자리잡는다는데요.
> >
> > 유태인이 6세까지 문자교육을 시키지 않는 이유는 문자가 일찍 필요하지 않아서라기 보다 언어처럼 문자도 주변에 불규칙적으로 주어지는 자극속에서 스스로 깨쳐가는 과정 자체가 인지발달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는데요.
> >
> > 정말 판단하기가 쉽지 않네요.
> > 여기 많은 엄마들은 이런 고민을 해보시고 나름대로 결론을 내리고 교육을 시키셨을 거구 그 과정중에 느끼는 점이 있으실 거 같아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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