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여인님, 답글이 늦었습니다.
마침 게시판의 글이 또 한글을 거부하는 신기한 사태가 벌어져
그냥 한글에서 쓰고 붙여드리겠습니다.
지난번에 메일을 주신 분께 드린 답글 이후 그분께서 좋은 평가원을 소개해달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전 아래와 같이 CBS영재학술원을 추천했습니다.
그곳 본원에서는 지도교사가 아니라 박사님께서 직접 해주십니다. 대신 오래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점이 힘들긴 하지만 나름대로 충분한 도움이 된단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우선, 아래 글에서 빠진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지능지수는 표준편차지수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요새는 표준편차지수로 아이큐를 표시합니다. 이 표준편차로 표시될 경우, 최고 IQ는 전체 평균과 아이들의 표준편차에 비례해서 최고값이 160 정도가 됩니다.
만약 어떤 천재의 지능이 190이었다는 내용의 글을 보셨다면 이것은 표준편차로 수정된 지수가 아니라 정신연령을 생활연령으로 나눈 값을 100분율로 표시한 것을 그대로 나타낸 값입니다.
그러므로 자녀분의 지능은 상위 2%일 경우 나타나는 지능지수값이 된다는 의미가 됩니다.
요새 초등학교 한 학급이 35명 정도로 10학급이 있다고 한다면, 한 학년 350명 중에서 상위 2%, 즉 10.5명 이내, 다시 표현하면 11명 이내에 드는 좋은 아이큐가 됩니다. 이 경우 본원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상위 3% 이내가 됩니다. (방금 전에 전화로 확인하니 3%가 맞다고 하시네요. ^^;)
지나가는 여인님의 아이큐 역시 그런 의미에서 최초의 값이 잘못 된 수치였거나 혹은 실제 표준편차로 표시할 경우는 상향될 수 있을 IQ였다는 의미가 됩니다.
별로 안 궁금하시겠지만 저와 제 남편의 아이큐도 그 정도예요. 제가 중3 때 여전히 키가 작았는데(지금처럼...) 이때 키와 아이큐가 같았거든요. (148...) 제 남편은 152지요.
저도 1등을 하지는 않았어요. 즉 아이큐가 좋다는 것이 전교등수를 이야기해주는 것이 아니니까요.
다만 분명히 여러 면에서 유리했단 기억이 납니다. 예를 들어 암기 과목이라고 생각되는 대부분의 과목의 경우 시험 전날 쭉 훑어보기만 하면 늘 90점 이상이었으니까요. 다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암기로 공부한 것들은 시험 끝나고 바로 잊었단 점에서 보면 문제가 있지요... ^^;
어쨌든 아이큐가 좋다는 것을 영재아교육에 선구자인신 조석희 박사님의 말씀을 빌면 IQ가 좋다는 것은 마치 컴퓨터의 기종이 486이냐 pentium이냐를 결정하는 것과 같다고 하시더군요. 적절한 비유입니다. 즉, 낮은 기종이라도 최대로 잘 관리하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지만 아무리 좋은 컴퓨터도 오락만 하면 그 외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겠지요. 깔아놓은 프로그램이 없다면 교육을 하지 않은 것과 같은 상황이고요. 다만 머리가 굴러가는 속도는 확실히 다르겠지요...
영재아교육을 주장하는 것은 아래에서 설명한 이유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는 영재아교육 기관의 교육이 그렇게 좋아서 꼭 하란 의미가 절대 아닙니다.
영재아라고 판명이 된 아동에게 영재아교육기관에서 마련한 교육프로그램은 이 시기에 맞도록 팀워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제와 창의적인 해결력을 신장하기 위한 문제를 주고 풀도록 합니다. 일반아인 경우에는 큰 관심을 갖기 어려운 난이도의 문제를 풀어내면서 더욱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영재아의 특성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아이들은 교육자체를 즐거워 합니다.
음악영재아의 경우는 절대음감이 뛰어난 아이들인 경우가 많지요. 이쪽으로 능력을 찾아 키워주시려 생각하신다면 선생님께서 권하신 곳에 자문을 구하시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아울러 교육이 따로 필요하냐는 것에는 이렇게 답 드릴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간과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타고난 영재성이 있다면 나름대로 다른 아이들과 다른 성향 때문에 적잖은 문제를 겪을 수도 있습니다. 영재교육을 통하여 얻을 수 있는 것은 그 수준의 아이들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수준의 학습을 제공받는다는 것입니다. 이는 완전히 선택의 문제입니다. 다만 같은 고민을 풀어갈 친구들이 있다는 것은 자녀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좋은 스승을 만나지 않는다면 닦이지 않은 원석이 될 것이니까요.
까망머리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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