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책이 귀했던 학창 시절, 새 교과서를 받으면 동화나 소설이 나오는 부분을 먼저 읽어보았던 기억이 난다. 그 중에는 이야기의 일부 밖에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솝 우화같이 짧은 동화는 무척 재미있게 읽었었던 것 같다.
내년이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우리 아이에게 어떤 선행학습을 해주면 좋을까 살짝 고민을 했었다. 유치원 생활도 올해로 마지막이라 유치원에서도 한글과 수학, 그리고 과학에 관련된 내용을 교육과정에 맞춰 학습하고 있긴 하지만, 학교 생활이라고 하면 왠지 조금 더 신경쓰였다. 그러던 중 알게 된 '나는 1학년' 시리즈의 동화들을 미리 만나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 두껍지 않은 동화책이지만, 이 책 속에는 무려 16편이나 되는 이솝우화들이 담겨 있다. 그것도 초등 1학년 교과서에 수록된 이야기들로만 구성되어 있다는 게 큰 특징 중 하나이다. 교과서에 실린건데 따로 읽을 필요가 있을까 생각하겠지만, 교과서 속에 등장하는 이솝우화는 차례차례 순서대로 나오는 것도 아니고 따로 모아져 나오는 것도 아니기에 이렇게 하나의 동화집으로 살펴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된다.

특히 이 동화집에서는 16편의 이솝우화를 각각의 이야기들 뒷편에는 이야기의 교훈과 풀이말을 각각 실어 알기 쉽게 풀어내어 독서논술 자료로 활용하기 좋을 듯 하고, 읽고 난 후에 책 속에 담긴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또 16편의 이솝우화를 크게 네가지로 나누어서 읽고 난 후에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들을 아이들 스스로 답해갈 수 있도록 질문 형식의 문제를 짚고 넘어갈 수 있게끔 구성하여 보다 깊이 있게 이야기를 생각해 볼 수 있게끔 구성해 놓았다. 또 삽화가 중간중간 등장하여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을 것 같다.
교과서 속에서도 하나하나 배우겠지만, 이렇게 미리 한번에 읽어보고 생각해 봄으로 교과 시간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또 미리 읽어보는 재미도 누릴 수 있으며, 주제별로 나뉜 이야기를 통해서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이야기를 통해서 이야기 주제의 연관성과 조금씩 다른 점들도 아이들 나름대로 짚어볼 수 있어 유익한 것 같다.
전체적으로 살펴보니 우리 어릴적 교과서에서 만나보았던 이솝우화들이 대부분이어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예나지금이나 아이들에게 글을 읽는 즐거움과 교훈을 선사하는 이솝우화는 시대를 초월하여 좋은 교훈으로 아이들 마음속에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과서라면 조금 딱딱할지 모르지만 이렇게 한권의 책으로 미리 만나본다면 조금 더 재미있게 교과 속 이솝우화를 접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도 들었다. 저학년에 맞게 이야기도 짤막짤막하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쉬워 초등 1학년들에게는 물론 예비 초등생들에게도 미리 살펴봄으로 초등 교과에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을 것 같아 권해주고픈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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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blog.naver.com/moominim/201559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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