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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방 | [엄마보다 이쁜 아이/푸른책들/동시집]'혼자 노는 아이' 수철이의 친구 만들기, 41편의 따스한 동시집!

글쓴이 타마

등록일 2012-04-21 07:00

조회수 6,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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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보다 이쁜 아이

작가 정진아 출판 푸른책들 발매 201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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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을 담은 동시 속에는 짧지만 마음 깊숙히 스며드는 이야기가 있는 것 같다. 어린 시절보다 어른이 되어 동시집을 더 많이 접하는 요즘, 우리 아이와 읽는 동시가 마음에 콕콕 박혀온다. 내 어린 시절엔 동시집을 많이 접해보지 못해 교과서 속에 나오는 동시들이 대부분이었고 초등 고학년 시절엔 어른들에게 인기있던 시집을 아이들과 연습장에 옮겨담으며 여자아이들끼리 경쟁하듯 시를 적고 그림도 그려넣어 마치 자신만의 시집인양 꾸며서 가지고 다녔던 기억이 난다. 그 당시엔 아동들을 위한 동시집을 접하는게 왜 그렇게 어려웠을까. 시중엔 동시집들이 나와 있었겠지만, 교과서에 실린 동시 이외에는 거의 만나보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요즘 어린이들은 얼마나 행복할지. 예쁜 동심을 담은 동시집들이 많아 고르는 재미가 있을 듯 하다. 그 중에서도 '푸른책들'에서 나오고 있는 동시집이 참 잘 나오는 것 같다. 매번 읽을때마다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며, 아이들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아이들을 둘러싼 다양한 환경에서 바라본 동시들이 공감이 많이 가기도 하고, 다양한 감성을 자극하여 참 좋은 것 같다.


이번 동시집은 그 제목처럼 따스한 동시들이 담겨 있어 참 좋았던 것 같다. 동시는 모두 41편으로 세가지의 제목으로 나뉘어 소개되어 있는데, 제1부에서는 <손 내밀면 닿을락 말락>이라는 주제로 어려운 가정 형편에 엄마 아빠랑 떨어져 시골에서 할머니와 단둘이 살게된 수철이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혼자노는 아이'로 시작한다. 마치 영화 '집으로'의 상황도 생각나는 수철이의 모습.

그리고 제2부에서는 <가슴 벌렁 눈물 찔끔>이라는 주제로 시골 할머니 댁이 생각나게 하는 <할머니 텃밭>, <감자밭에서 부글부글>같은 푸근한 느낌의 시골과 자연의 느낌을 담은 동시들이, 그리고 제3부에서는 이 책의 제목이 된 '엄마보다 이쁜 아이'라는 동시가 담긴 <엄마보다 이쁘다>라는 주제로 이어진다.

독특한 점은 한편 한편 다양한 느낌을 가지고 읽어볼 수 있는 이 동시집은 처음에 등장한 수철이가 주인공이라고 한다. 주인공 수철이가 시골집에 와서 '혼자 노는 아이'가 되었다가 다연이라는 아이를 만나 처음에는 어떻게 다가갈 지 망설이다가 친구가 되는 그 과정이  참 흐믓하고 따스하게 표현되어 있는 느낌이다. 개인주의가 팽배해져가는 각박한 세상이지만, 아이들에게 함께 하기에 느낄 수 있는 따스한 감성을 심어줄 수 있는 마음 따스한 위로가 이 동시집 속에 담겨 있는 것 같다. 삽화도 예쁘고 손으로 펼쳐보기에 딱 좋은 사이즈의 동시집이라 나들이갈때 챙겨가도 좋은 책이 아닐런지.

이 책을 통해 수철이처럼 주변에 혼자노는 아이가 없는지, 먼저 친구가 되어주는 따스한 마음을 지닌 아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어른들이 먼저 본을 보여야겠지만 말이다.

 

<책 속 이미지의 저작권은 원작자와 해당 출판사에 있습니다>

 

블로거의 오늘의 책에 참여한 포스트 입니다


출처: http://blog.naver.com/moominim/20155999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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