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애은서맘님... 안녕하세요.
내년에 은애가 초등학생이 되지요?
유치원에서 어떤 수학 수업을 해주는지 알아보신 적 있으신지요?
엄마들 요청에 따라 교육 방침이 자주 바뀌는 곳은 아닌지요?
"수학아 놀자" 책을 내신 원영님도 아이가 유치원에서 연산 숙제를 받아오기에
직접 유치원에 찾아가셔서 이런 내용을 아이들 숙제로 내주시면 안 된다고 적극적으로 말씀하시고
숙제를 하지 않겠다고 하셨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시긴 어려울 수 있으나 많은 유치원에서 성급한 엄마들 요청에 따라 원래 단계보다 앞선 숙제를 잔뜩 내주게 됩니다. 그러면 학교에 입학하면 초기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죠. 미리 해두었으니 아이가 놀아도 결과는 좋은 상태가 될 수 있어요. 하지만 학교 교육 단계는 아이들 성장에 맞춰서 인지적인 발달을 고려하여 진행하도록 되어 있는데 선수학습으로 미리 다 배우고 가면 아이는 초기엔 쉽게 놀며 공부하다가 정말 열심히 공부해야 할 때도 설렁설렁 공부하는 습관이 들여져 있어 성적이 뚝 떨어지게 됩니다.
되게는 초등학교 2학년 2학기 정도면 그 결과가 반영되지요.
그렇게 되면 엄마들은 급한 마음에 단과 학원이나 속셈학원에 아이들을 보내게 되는데 모든 학원은 결과에 연연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므로 또 당연히 한 학기 정도 빠르게 진행하고 단순히 시험에 나오기 좋은 유형의 문제 위주로 암기하듯 외워 풀게 합니다.
그럼 요령만 좋은 아이로 수업 태도가 완벽히 정리되지요.
이렇게 수업을 받기 시작하면 아이가 좀더 자라도 자기 공부 스타일을 찾지도 못 하고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전혀 알지 못 한 채 학원 공부에 맞춰서 따라가기만 해도 벅찬 상태가 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는지도 아시겠지요?
다시 돌려서 생각해볼게요.
아이가 지금 유치원에서 숙제를 내주는 것이 연산 위주라면 이는 초등 1학년 단계이므로 1년을 앞서서 숙제를 내준 것이 맞습니다. 그러므로 아이가 어려워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짜증을 내는 것도 자연스러운 결과입니다. 저라면 유치원에 그런 학습 과제는 내주시지 말도록 요청하겠으나 숙제로 가져오더라도 꼭 하도록 강요하지는 않겠습니다.
과제물이 아이와 엄마를 모두 힘들게 하기만 하고 공부하는 즐거움을 잃게 한다는 점에서 단순히 적응할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이와 지금 하면 좋을 수학은 실물로 적응하는 놀이입니다.
학교에서 빠르게 수를 활용하기 전에 충분히 실물로 실감할 수 있는 놀이를 해보고 아이만의 수학적인 계량이 가능하도록, 그리고 수학이 꽤 재미난 것이란 점을 실감하도록 하는 과정입니다.
도움될 책 : 수학아 놀자 / 한울림출판사 / 이원영 저 / 맘스몰 판매 중
도움될 강좌 : 맘스쿨 강의실 꾸러기맘교실 중 이원영님의 수놀이 강좌
(입학 전에 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는 강의입니다. 수업 과정 중 궁금한 것을 강사님께 여쭐 수 있어 더욱 알차지요. ^^)
가능한 아이와 함께 공부할 때 화가 나더라도 참아보시길 바랍니다.
그냥 참는다는 정도가 아니라 참을 인자를 마음 속 깊이 새기는 공부 중이라 생각할 만큼
화를 참아보시길 바랍니다.
우선 화가 난 상태에서는 어떤 공부도 효과적이지 않으니까요.
- 은반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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