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데리러 갔더니 뭔가 하나씩 들고 나오는데,
손을 뒤로 숨기더니 "이거 내일 줄거야"
이러더라구요.ㅋㅋㅋㅋㅋ
선생님이 오늘 드리지 말고 내일 어버이날 드리라고 했다면서
집에 올 때까지 절대 만지지도 못하게 하더니만,
얼마나 자랑하고 싶었는지, 결국 간식 먹기 전에
이거 꺼내서 보여줬어요. 도로 넣었지만^^

선생님이 많이 도와주셨겠지만,
접은게 삐뚤빼뚤한 것도 있고, 아이들이 많이 한거 같아요.

"선생님이 가위로 잘라서 이렇게 사진도 붙여주셨다~"
나름 입체카드로 만든 첫번째 어버이날 카드~!!
작년까지만해도 다들 받으셨다고 올린거 보기만했었죠.
그 때 "애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가면 다 받을거예요" 하시더니
정말로 아이들이 만든 카드랑 카네이션을 받아보네요.
예상했던거라(?) 감동의 눈물까지는 안나오고,
언제 이렇게 컸나, 기특하고 대견한 마음이 들어요.
우리 막내는 "엄마 이거 달고 데려다줘야돼~" 이래서^^;;
오늘 카네이션 가슴에 달고 아이들 데려다주고 왔어요.
가보니 달고 온 엄마들이 아무도 없어서 쬐끔 민망했다는..ㅋㅋ
어릴때는 돈이 없어서 만든걸 부모님 드릴때는
'진짜 꽃 사서 드리면 더 좋아하실텐데..ㅠ.ㅠ'
생각하며 아쉬웠었는데, 직접 받아보니 생화보다 만든게 더 좋네요.
우리 부모님들도 그렇게 생각하셨을까요?
그리고 꽃 달고 회사까지 가셨을까요?
갑자기 그게 궁금해져요...ㅋㅋㅋㅋ
그나저나 저야말로 어서 부모님들께 전화드려야겠네요.
그럼, 오늘 하루 모두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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