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이는 아직 어려서그런지....
선생님께서 몸이 아파서 못 오신 단다하면 잘먹히더라구요.
한번 씩 물어보긴해요.
아픈 은물 선생님이 왜 아픈지?

그러면 또 설명을 하지요.
이런건 잘 넘어가는데, 어떤건 또 정말 못말립니다.

은물을 하면서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걱정을 합니다. 한 번씩 놀라게 하지요. 가령 길쭉한 초코우유 팩을 사주니까 하는 말이 "엄마 이거 '직육면체'야!" 어찌나 기특한지....

몇일 전에는 차를 타고 오르막을 오르는데, 아빠옆에 앉아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빠 미끄럼틀이다!" 우리도 그렇게 생각하니 미끄럼틀 처럼 보였습니다.

은물 수업을 하지않는 아이들도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정민이가 수업을 통해서 커가는 거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아직은 그래도 모르겠습니다.


madlin님의 글입니다.

> 정민이가 은물 선생님 바뀔때마다 적응을 잘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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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아이들은 전에 은물선생님 왜 안오냐고 떼쓰고 방에 안들어오려고하고 은물선생님아니라고 가라고 하고..그러는아이들도 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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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물선생님 바낄때마다 어떻게 아이에게 이야기 하시는지 궁금하네요..아이들이 그 나이가 어리고 감수성도 생기는 시기라서 선생님 바꾸는게 참 조심스럽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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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중에 시간나시면 아야기 해주세요..
> 즐거운 은물놀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