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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아이를 기다려 주면 어떨까여?

글쓴이 보연맘

등록일 2001-09-18 17:46

조회수 1,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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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딸도 어릴적부텀 고집스러울 정도로 내가할래 나줘 /내꺼야등 자기주장이 강하고 넘어져도 혼자 톡톡 털고 일어나곤 했어요.은물수업도 선생님이 주의를 끌려고 오버도 하시고 풀붙이기/만들기도 열심히 하시곤 했는데 선생님과 남들 말하시는것 처럼 궁합이 잘 맞지 않는지 선생님은 선생님대로 울 딸은 딸대로 수업이 원할하지 못한거같아 요즘은 집에서 은물없이 놀고 있습니다.
다른아이들은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잘 자르고 붙이고 하는데 우리 딸른 자기가 다 오리고 붙여야 직성이 풀리거든여.
그냥 아침에 유치원가기전에 집에 있는 적목들을 펼쳐놓고 무얼만들까 무얼만들까 노래하면서 나팔꽃을 보거나 거북이를 한번이라도 보고 나면 몸을 숨겼을땐의 모양/뒤집혔을때의 모양 /거북이와 비슷한 자라도 책찾아보고 표현을 곧잘합니다.선생님 모실대 보다 더 잘 가지고 표현하곤합니다.즐겨보는 자연관찰책에 있는 내용도 잘 만들고 관심을 가져요.
물론 수업도 받아보고 했으니까 그런거 아닐까도 생각해 보지만 수업받을때는 거의 오리기/붙이기수업인거 같았으니까요.
선생님은 다 만드시고 부모님께 보여주시기 위한거 같았어요.
우리딸과 같이 호흡하면서 우리딸이 주도가 되는게 아니고 선생님이 다 해 주시니까요.선생님마다 다르시지만요.

은물없이도 집안에 있는 대체물로도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는게 많아요....은물을 새로 구입하자니 울딸이 너무 컸고(7살)차라리 그돈으로 실험실습하는 교구를 사줄까 생각해요.
은물은 집에서도 주변에 많이 대체물이 있어요,은물상자로 미끄럼틀을 만든다고 하셨죠? 이건 어느 수업이나 같은가봐요.
울딸도 해 봤는데요,그날 저녁 저는 양말선물상자를 이용해 미끄럼틀을 만들어 줬어요.뚜껑을 아래 뚜껑에 끼우고 세워주면 멋진 미끄럼틀이 되지요.와이셔츠박스에 울 딸이 좋아하는 배고픈 애벌레책을 끼우고 화이셔츠박스안에는 10은물대신 바둑알 전 없어서 콩알을 이용을 깔면 공이 굴러 떨어지면서 챠르르르륵 소리도 나죠.
공은 탁구공/볼풀공 /기하적목공/야구공./...등 많지요.
갑자기 상을 다리하나 꺽더니 세워서 농구공을 미끄러트리는 우리딸은 엄마보다 하나를 가르치면 두개를 알아낸다니까뇨.^^
오히려 미끄럼틀놀이도 꼭 은물상자에만 국한하지 말고 집안에 있는 용품을 은물놀이에 활용한다면 재활용교육도 되고 융통성도 더욱 생기게 되는거 같애여.꼭 은물상자여야 미끄럼틀을 만드는 건 아니잖아요.^^
제 생각이 틀렸나요?
아이들은 꼭 수업을 받지 않아도 엄마와 같이 놀이하면서 깊이 생각하고 알아간다고도 생각되어져요.
올봄 유치원에서 동극을 했는데,다른아이들은 화려한 나비,꽃,벌들의 역할인데 우리 딸은 징그러운 시커먼 애벌레 역할이어서 애써 밤새만든 옷도 입지 않으려고 했어요.
하지만 제가 말했죠.
이 애벌레가 나중에 자라면 예쁜 나비가 된다고...
아이들이 지금 현 상태만 보고 포기하거나 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다면 더이상의 자기 발전은 없겠져?
그런뜻에서 은물놀이도 은물의 재미를 알고 누가 가르치기 보다는 실제로 경험을 하면서 의문도 생기고 창의적인 사고를 하게 되는거 같아여.
울 보연인 아직 한글도 잘 모르지만 표현력 왕성하고 늘 왜그래/응?
혼자서 아아/음 그렇구니!!!하는걸 보면 그렇게 마음이 급하지는 않습니다.
아이를 기다려 주시면 어떨까요?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지금 은물수업이 힘들어 하면 실컷 놀게하고 은물이 있으면 그럴로 실컷 놀다가 호기심이 생기고 아이스스로가 자발적으로 좋아할때 아이에게 물어보고 시키면 좋지않을가여?
애들은 피아노도 지가 하고 싶을때 시키면 가장 효율적이잖아요.
제가 주제넘었나요? 쑥쑥에 와서 도움만 받다가 남의일 같지 않아 서...


윤주맘님의 글입니다.

> 딸이 지금 33개월이지여..
> 두달째 은물나라(교구가 아직 없어서)에서 수업을 하고 있는데..
> 수업한지 3주만에 선생님이 바뀌시더군여...지금 선생님은 인간적으로는 좋기는 한데..
> 수업내용이 은물을 잘 활용하시는 것 같지가 않네여..
> 아무래도 제가 보기에는 처음 하시는 분 같아여..
> 또 아이도 너무 자기가 직접하려고 하는게 강해서..선생님의 수업내용은 거의 듣지도 않고..선생님이 무언가를 만들려하면 그걸 흩트리거나 딴짓하면서 수업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
> 오늘도 3은물 시간이였는데..아이가 정육면체에 스카치테이프 붙이는게 전부였던거 같습니다..선생님은 자동차도 만들고 케익도 만들고 하려했던거 같은데..
> 정말 집중안하는 딸도 밉지만 그런아이를 다잡지 못하는 선생님도 쬐금 원망스럽네여...
>
> 게시판의 글들을 보면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하고 그시간만을 기다리는것 같은데..울 딸에게는 아직 적기가 아닌지..
> 아님 교구가 없어서 1주일에 한번씩 해서 익숙하지가 않아서인지..
>
> 교구를 사서라도 계속 진행을 해야하는지..
> 아님 선생님을 바꾸어야 하는지..
> 그도 아님 그만 두어야 하는지..많은 갈등을 하고 있습니다..
>
> 글쿠,
> 교구사는것도 참 머리가 아프네여..현재는 30만원대까지 가격이 내려온건 참 반가운 일인것 같은데..
> 보니깐 준은물이 없는거 같고..(준은물로 한달가까이 수업을 하셨거든여..)
> 헤로스라는데 저도 가보았는데..케이스가 종이라하니..
> 울딸이 유일하게 한게 원목케이스로 미끄럼 태우는거였거든여..
> 제가 보기에는 수업시간에 케이스가지고도 많은 활용을 하는것
> 같던데..정말 없어도 되는건가여?
>
>
> 수업을 다아 받아보고 사야하는건지..정말 많이 헷갈리는군여..
> 저와같은 고민을 했던 맘님 계시면 조언좀 해주세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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