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혀기가 아파서 얼집에 못가고 집에 있어요.
하루종일 아프다고 누워만 있더니 저녁무렵에는 조금 괜찮아졌나봐요.
갑자기 책을 한권 꺼내오더니 세이펜으로 책읽기를 해요.
아픈데도 계속 누워만 있는데 답답했나봐요.
그냥 세이펜으로 누르면 쉽게 들을수 있다보니 세이펜으로 콕콕 눌러가면서.
이야기속 문화산맥에 나오는 여러가지 하회탈을 보더니 신기한가봐요.
사람 모습을 하고 있는것도 있고 무섭게 생긴것도 있다면서...
언제 기회되면 하회탈을 보여주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게으름뱅이가 소가 마냥 놀고 먹는것 같아 부러워했다가 소가 되고 보니 너무 힘들어요.
온갖 고생을 하고 먹지 말라는 무를 먹고 죽으려고 했다가 소의 탈을 벗게 되는데.
그런 게으름뱅이는 결국 예전처럼 빈둥대거나 게으름을 피우지 않게 되요.
매일같이 빈둥대면서 노는게 좋기는 하지만 사람이 그렇게 자기 하고픈대로 살수는 없는거 같아요.
재혀기한테도 자주 하는 말이에요.
스맛폰으로 게임도 하고 싶고 티비도 매일같이 보고 하는것도 좋지만
그렇게만 살다보면 나중에 어떤 사람이 될지 모른다고..
당장은 힘들게 느낄지 모르지만 자기가 맡은바 일을 다해야지 나중에 더 좋은거라면서.
세이펜이 적용된 요술항아리에는 알찬 부록이 많아요.
이야기속 가치사전, 이야기속 사자성어, 이야기속 낱말사전, 이야기속 문화산맥, 이야기속 속담사전
철학이 담긴 생각 장면, 알쏭달쏭 논술산맥 그리고 교과서에서 만나는 소금 나오는 맷돌 등
그중에서도 철학이 담긴 생각장면은 아이랑 많은 이야기를 생각할수 있게 하더라구요.
게으름뱅이는 어떤 탈을 고를지 물어봤더니 재혀기는 처음에 개의 탈을 고르더라구요.
재혀기가 보는 개는 편하게 보였나봐요.
집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사람들이 안고 다니고 그러다보니...
아이가 어떤 이야기를 생각하는지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이의 생각도 듣고.
아픈데도 심심하다고 꺼내와서 책도 보고. 무엇보다 빨리 나아서 책보고 독후활동도 하면서 놀았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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