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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에고~송구스러워라..

글쓴이 꿈틀맘

등록일 2002-03-21 22:55

조회수 1,42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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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격려의 글을 읽으니 감동의 눈물이...흑흑 감사해요
은물을 받고 나서 다른 장난감과 같이 갖고 놀고 있네요
그전에는 들춰보지도 않던 것들을요... 잘됐지요?
머리맡에 두고 자는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눈만뜨면 은물에게 인사하느라(뚜껑을 열고 "다들 잘 잘니?" 합니다. 우습죠? 정리할때 제가 말하거든요 "은물이 졸립대, 자야지"라고) 아침마다 은물을 정리해둔 방으로 가구요

제가 구입한 은물은 요즘 많이들 쓰시는 t사의 은물이에요
3,4,5,5b일부,6은물이 같이 들어있어서 어제는 그것들로 마을도 만들고 극장도 만들었다거 한번 보라고 하네요
전에 극장에 한번 데려갔는데 아마 의자가 인상에 남았던 모양이에요
나름대로는 의자를 길게 만들고 "여기 앉아서 보는거야"하네요
오! 놀라워라~(혹시 팔푼이...?)
제법 극장의 의자 비슷하게 만들었네요
마을을 길게 만들어서 버스(장난감 자동차)에 준가베를 태워서 실어나르기도 하구요(이렇게 쓰다보니 참 대수롭지 않네요. 그쵸?)
암튼 나름대로 재밌게 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세돌이 지난 아이를 보며 이런 생각이 드네요
첫아이고 또 요새는 조기교육이다 영재교육이다 해서 저도 한때(?)는 그런 고민을 한적이 있어요
숫자를 가르쳐 보려고 하고, 색깔도 가르쳐보려고 하고...(학습지로요)
저는 뭐든 제 눈으로 확인하고 사는 편이거든요(실패하면 돈이 아까워서리...)
그래서 책 한권까지도 서점에 나가서 눈으로 확인하고 인터넷으로 사는 극성(궁상인가요?)스런 맘이구요
학습지를 하나 시켜보려고 직접 지사에 갔더니 그곳 교사들이 놀란 눈을 하고 쳐다보데요.(뭐 이런 엄마가 다있나?하는 눈으로)
그래도 굳굳하게 학습지를 찬찬히 둘러보고 왔구요
아이가 학습이라는게 필요하다 싶으면 시켜보려구요
그런데 요즘은 가르치지 않았는데 자연스럽게 깨우치네요
다 때가 있는가 봅니다

그래서 또 한 번 아이를 믿고 맏겨보려구요
터전을 마련해주었으니 저 스스로 습득하길 바라고, 또 도움을 청할땐 언제든 옆에서 조언해주는 그런 맘이 되길 저 스스로 다짐해봅니다

그리고 은물 활용책자(지침서)를 주문했거든요
다음주에는 아이와 제가 머리를 맞대고 은물을 하느라 정신이 없을것 같네요
마니마니 활용해서 저도 저만의 놀이방법을 자랑할 수 있는 그날을 손꼽아 기다려봅니다
그럼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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