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님의 글입니다.
> 1. 아이에게 생각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자.
> "빨리, 빨리" 가 입에 밴 우리 나라 사람들, 아이를 대하는 엄마의 모습도 예외는 아닌 것 같아요. 수퍼에서... "무슨 과자 먹을래? 빨리 골라." 식탁에서... "빨리 빨리 먹어." 잠자리에서... "무슨 책 읽을래? 빨리 골라." 하루종일 아이와 하는 대화 중에 결코 빠지지 않는 말이 되어버린 "빨리" 라는 말이 아이의 생각 주머니를 옭아매는 일이 아닐까 생각해요. 아이의 시간을 인내심으로 기다려주는 노력, 아이에게 아이디어를 꺼낼 수 있는 잠깐의 여유를 주는 것, 그것이 창의력 교육의 첫걸음이 아닐까요? 바쁜 아침,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면서 "빨리 세수해. 빨리 밥먹어. 옷 입어야지. 빨리 빨리" 를 연발하기 보다 엄마가 30분 먼저 서둘러 준비해 준다면 아이가 좋아하는 책 한권 정도 읽어줄 수 있는 여유, 베란다에 놓인 화분에 함께 물을 주며 감상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요? 창의력을 위한 교육기관에 보내기에 앞서 아이를 대하는 엄마의 여유로움으로 아이의 생각하는 힘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건강한 토양을 만들어 주는 것은 어떨까요?
윗글을 보고 저를 생각했어요...
아이에게 '어떤 창의 수업을 받게할까?' '어떤 교구를 사주면 다양한 생각을 하고 표현이 자연스러워질까?' 이런 생각만으로 가득찼던 지금까지의 잘못된 모습을 생각하니 가슴이 쿵하고 아파 오네요...
아이가 3살땐 어떤 놀이를 하던지 넘 예쁘고 신기해서 기다림이라는걸 자연스레 했는데, 4살때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제 생각만으로 아이에게 굉장한 스트레스를 주었더군요...
4살 어린이가 아침에 일어나서 아무것도 못하고 가방메고 원에 가는 모습...
원에서 찍은 사진엔 언제나 졸고 있던 모습...
하지만 엄마를 위해 싫다는 말한번 못하고 묵묵히 다니던 모습...
그리고 지금 아이의 모습은 하고싶은걸 말도 못하는 소심한 아이가 되었어요...
엄마가 그냥 바라만 봐주어도 그 아이는 잘 클수 있었는데...
하지만 지금이라도 느긋이 기다려주는 엄마가 되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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