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16개월이 된 우리 아들 호야는 이 시기 모든 남자 아이가 그렇듯 멈추지 않는 에너자이저!
그야말로 에너지가 넘치는 유아입니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청소기를 찾고는 저보고 청소를 하라고
합니다. 다들 아시죠? 이 시기 아이들이 청소기, 드라이기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그럼 전 아침도 못 먹고 청소를 시작합니다. 우리 호야는 아침도 먹지 않고 청소를 하라고 하는통에
어쩔땐 한 손에 호야 밥을, 한 손에 청소기를 들고 아들 밥을 먹일 때도 있습니다.
16개월인데 이제 9.7kg! 평균이하의 몸무게탓에 밥을 먹이려면 어쩔 수 없다고 저 자신을 위로하다가도
내가 지금 뭐하는 짓인가 자괴감이 들때도 많아요.
어디 그 뿐인가요? 우리 호야가 뱃 속에 있을 때 제가 워킹맘이라 낮잠을 안 자서 그런지 우리 호야는 잠도 어른처럼 잔답니다. 낮잠은 기껏해야 1시간남짓~~ 호야 낮잠 자는 시간에 밥도 먹고, 집안일도 하고 싶은데 그런건 포기했어요. 거기다 10시를 넘겨서 자는 일도 많아요. 호기심이 많아서 청소기도 만져봐야 하고 드라이기도 꺼내서 만져봐야 하고 책에 나오는 다리미는 어떻게 생겼는지도 봐야하고 서럽장에 있는 옷도 다 꺼내 놔야 하고 장난감통에 있는 장난감은 욕실에 다 던져 놓고.....
우리 호야의 하루는 참으로 길고도 무궁무진해요. 이 시기 아이는 못 하게 말리기 보다는 할 수 있는 걸
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 생각에 이것저것 할 수 있게 해주는 편인데 문제는 저의 저질 체력!
한나절만 지나면 저는 거실에 누워 모든게 귀찮아집니다. 그러면 호야는 또 누워있는 저에게 책을 들고 와 읽어 달라고 합니다. 아들이 책 읽겠다는데 어느 부모가 거절하나요? 그럼 전 또 20분가량 책을 읽어
주고 그러다 보면 남편 퇴근 시간이라 저녁준비를 하죠. 저녁준비 하는 동안 호야는 제가 뭐하는지 궁금
하니 업어달라고 합니다. 그럼 전 호야를 업고 저녁준비를 하는데 그야말로 하루하루 몸이 너무 힘드네요. 정신적인 스트레스야 남편한테 풀고 친구들 만나서 수다로 풀면 되지만 체력이 딸리는건 어떻게 회복이 안되네요. 정말 보약이라도 먹어야 할까봐요. 옛날 어르신들은 3도 낳고 4도 낳았는데 저는 겨우 아들 하나인데 왜 이렇게 힘이드는지요? 정말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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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혀기맘
그나마 지금 울 딸은 이정도까지는 않지만.
아들녀석이 어릴때 이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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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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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남매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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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꼬마맘
좋아해서가 아니라, 막 집어 먹고 돌아다녀서..^^;;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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