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아이들과 TV

글쓴이 bluesmile

등록일 2004-07-29 21:08

조회수 2,702

댓글 1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TV가 고장이 난 적이 있어 이번 참에 텔레비젼 없이 지내보자는 생각으로
수리도 하지않고 다시 구입하지 않은 때가 있었어요.
그때가 작년이었는데 약 석달동안 TV를 보지 않고 지냈지요.
처음 한달동안은 아이들의 원성이 잦았고 불평 불만이 높았답니다.
하지만 그래도 TV가 애물단지라고 여기면서 구입을 하지 않겠다고
스스로에게 꽤 다짐을 했지요.

두달즈음에 접어들 때가 되니 아이들이 TV를 사자고 조르는 것을 대신해서
저희들이 알아서 책을 읽고 친구들과 더 잘 어울리고 하더라고요.
아, 이제 다행이구나 라고 여겼는데 괴롭게도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다 늦은 저녁때가 되어도 집에 오지를 않아 찾아보니 그 친구들 집에서
TV를 시청하고 있었어요.

당황스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 에고, 무안해서리...
아이들의 세계에서 TV를 보지 않으면 대화가 잘 통하지 않고
친구들 사이에서 왕따 비슷하게 돌려진다고 저희 큰아이가 말하더군요.
그때의 제 마음은 아무튼 표현하기 참 어렵습니다.

음, 친구들끼리 과자를 먹어도 광고의 음악이나 멘트를 이야기하고
또 알려진 연예인들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공통된 화제를 TV에서
찾는 것이 요즘 아이들이란 것을 그때 깊이 느꼈지요.

그래도 TV를 구입하는 것이 주저되어 한 달여를 더 버티어(?)답니다.
결국에는 삼개월만에 텔레비젼을 구입하게 되었는데...
위에서 이야기한 아이들과 TV에 대한 것 말고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지요.
예를 들자면, 퇴근후 귀가한 남편이 평일이나 주말에 심심해 한다는 것,
세상 돌아가는 것을 알기 위해 매일 몇시간을 투자해 신문보기도
만만치 않았다는 것 등이었습니다.
에고 이야기하다보니 길어져 푸념이 되어 버렸네요. ^^

답글 목록 글쓰기

쑥쑥플래닛

  • 상호명:쑥쑥플래닛 주식회사 대표이사:천선아 사업자 등록번호:449-88-02346 통신판매신고:제 2022-서울동작-0348호
  • 주소: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로30길 40 상도커뮤니티 복합문화센터 206호(상도동, 상도2차두산위브트레지움아파트) 고객지원 ☎ 010-3229-8467 │ [email protected]
  • Copyright (c) 2000-2026 쑥쑥플래닛 주식회사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