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맘 이해가 됩니다.
저 같으면 시어른들에게 말씀을 드려보겠어요.
주신 글로 보아서 많이 갈등중이고 고민의 폭이 넓은데, 그것을 이해시켜 드릴 필요가
있다고 보여지거든요.
게다가 전학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 언중에 비치는 교육관이 제 경우에는
아주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가능한 전학없이 아이가 학교를 다니는 것이 저 역시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현재 5살이라고 한다면 앞으로의 교육도 중요하지만 지금의 정서적인
밀착도나 교우관계, 생활환경의 안정적인 요소도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사가 필연적으로 필요하다면 어쩔 수 없지만 아이의 교육을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내키지 않는 이사나 아이의 환경을 임의로 변화시킨다는 것은 그리 옳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고민을 하기에는 하늘이 너무 푸르고 청명합니다.
나름대로 무척 고민중이실텐데 딱히 어떠하다의 답변을 드리지 못한 것 같네요.
대신 푸른 가을하늘을 조금이라도 느껴보신다면 고민해결에 도움은
될 것 같습니다.